김연아 시아버지 고경수 목사
고경수 목사가 직접 전한 소감
고경수 목사 과거 소개 영상 눈길

출처 : Youtube@뉴스앤조이, 엑스포츠뉴스
출처 : instagram@yunakim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가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5일 김연아와 오는 10월 결혼을 예고한 성악가 겸 가수 ‘포레스텔라’ 고우림아버지 고경수 목사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구 평화교회 목사로 알려진 고우림 아버지 고경수 목사는 “가능하면 결혼 한 달 전쯤 공개하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알려졌다. 예비 며느리와 아들이 모두 착하다. 앞으로도 두 사람이 하나님 안에서 각자 자기 달란트를 잘 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비 며느리는 오랫동안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일했고 아들도 내가 하는 이주민 사역을 도왔다. 둘 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점에서 같다. 두 사람의 신앙이 매우 성숙한 단계는 아니지만 (하나님 안에서) 잘 성장해나갈 것으로 믿는다”라며 김연아, 고우림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출처 : instagram@woorim_ko

김연아 가족 역시 “나이는 어리지만 워낙 착하고 선한 친구다. 딸(김연아)에게 없는 부분을 잘 채워줘서 마음에 쏙 든다”라며 예비 사위 고우림을 칭찬했다.

김연아는 천주교인, 고우림은 기독교 신자로 알려졌다.

또한 고경수 목사는 ‘아들도 목회자가 되길 바라냐’라고 묻자 “내가 워낙 힘들고 가난하게 사역하는 걸 아들이 봐왔다. 목회자의 길이 아니라도 선한 일을 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모든 대답에서 독실한 기독교인의 분위기가 풍긴 고경수 목사는 지난 2003년 이주민 선교센터를 설립, 국내 외국인들을 돕는 일을 꾸준히 이어왔다.

고경수 목사가 속한 대구 평화교회는 달성군에서 ‘블레스 유’라는 카페를 운영 중이며, 달성공단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이 매주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Youtube@뉴스앤조이

또한 고우림 역시 이주노동자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등 봉사를 도운 바 있다.

김연아, 고우림 결혼에 대한 김연아 ‘예비 시아버지’ 고경수 목사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과거 기독교 관련 유튜브 채널 ‘뉴스앤조이’에서 고경수 목사를 소개한 영상도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20년 공개된 해당 영상은 코로나 유행 초기로, 당시 고경수 목사는 “교회에서 (마스크를) 나눔을 했더니 이주민들이 교회로 찾아오는 것도 힘들더라. 그래서 공단에 가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줬다”라고 밝혔다.

출처 : instagram@yunakim
출처 : 더팩트

고경수 목사는 “저는 이럴 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소외 계층을 더 알게 되고, 외롭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위기가 닥치니까 연락도 많이 주셨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위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더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된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희망도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위기가 그냥 어려움만은 아니라는 걸 느꼈다”라며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드러냈다.

한편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김연아, 고우림은 지난 2018년 올댓 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출연진과 초청 가수로 처음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

3년간의 비밀스러운 교제 끝에 오는 10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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