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9회에서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로 체포된 방구뽕의 법정 소송 이야기를 다뤘다.

12명의 초등학생을 야산으로 데려간 방구뽕은 ‘미성년자 약취 유인죄 피의사건’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그러나 방구뽕은 자신을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라고 소개하며 학교와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의 해방을 주장했다.

극 중 우영우 역시 방구뽕에게 “어린이들은 이해하고 있어요. 방구뽕 씨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어른들뿐입니다”라며 공감하는 듯한 말을 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구교환, ‘우영우’에서
‘이것’ 때문에 화제

이 방구뽕 역할은 ‘우영우’에 특별출연하는 배우 구교환이 맡게 되었다.

대세 배우 구교환이 ‘우영우’에 특별출연한다는 점부터 이목을 끌지만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있다.

구교환이 맡은 극 중 방구뽕 역할의 나이다. 극 중 방구뽕은 1997년 5월 5일생으로 올해 기준 만 25세다.

하지만 구교환은 1982년 12월 14일생으로 만 39세다. 실제 나이와 극 중 등장하는 나이는 무려 14살 차이다.

그러나 극 중 등장하는 구교환의 비주얼을 살피면 구교환이 97년생의 역할로 출연한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해당 ‘우영우’ 9회에서 등장한 구교환의 모습을 살피면 그의 주름 하나 없는 매끄러운 피부와 앳된 얼굴이 눈에 띈다.

실제로 구교환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제 나이를 믿을 수 없는 동안 배우’로 크게 화제 된 바 있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교환의 동안 비결에 대해 “눈, 머리숱, 피부 때문에 동안인 것 같다. 안광이 맑고 머리숱이 복슬복슬하다. 피부 결도 진짜 좋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구교환이 82년생이라는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나이가 되게 고무줄 느낌이다”, “나이가 가늠이 안 된다, 매력적이다”, “20~40대 얼굴이 다 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오랜 기간 무명생활했던 구교환

‘우영우’ 9회에 특별출연한 구교환은 2008년 단편영화 ‘아이들’에 출연해 영화배우로서 처음 데뷔했다.

이후에도 ‘김 씨 표류기’, ‘늑대소년’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한동안 무명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17년 독립영화 ‘꿈의 제인’에 출연해 트랜스젠더 ‘제인’의 섬세하고 복잡한 내면연기를 선보여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년에 개봉한 영화 ‘반도’에서 메인 악역인 ‘서 대위’를 맡아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선보인 언뜻 불안하면서도 잔혹하게 돌변하는 완벽한 악역 연기에 대중들은 열광했다.

구교환 인지도 끌어올린 ‘D.P.’

이후 구교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에서 탈영병을 쫓는 베테랑 상병 역할인 한호열로 등장했다. 극 중 한호열은 유쾌한 유머를 선사하는 인간미가 돋보이는 상병 캐릭터다.

구교환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D.P.’가 군필 시청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곧 군필이 아닌 시청자들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D.P.’가 성공적으로 흥행하면서 배우 구교환 역시 ‘대세 배우’로 우뚝 서게 되었다.

실제 구교환은 ‘D.P.’ 이후 각종 예능에 섭외되며 자신의 감춰뒀던 매력을 마음껏 뽐내기도 했는데, 이에 유재석은 그를 ‘한국의 호아킨 피닉스’라 부르며 그의 빠져든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감독♥배우 러브스토리

구교환의 영화 같은 연애사도 화제다.

20년 7월 구교환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구교환이 2013년부터 이옥섭 감독과 교제를 시작해 7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기준으로 구교환은 이옥섭 감독과 9년째 연애 중이다.

둘은 서울예대 동문으로 이옥섭 감독의 영화 아카데미 졸업작품에 구교환이 배우로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교환과 이옥섭은 ‘오늘 영화’, ‘연애 다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걸스 온 탑’ 등 다양한 작품을 공동작업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둘은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는 예술가 커플로 유명하다.

특히 구교환은 이옥섭 감독의 첫 장편영화인 ‘메기’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해 청년의 애환을 실감 나게 펼치는 연기로 활약하며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구교환은 연인인 이옥섭 감독의 영화 ‘메기’에 대해 과거 인터뷰에서 “이옥섭 감독의 색을 좋아한다.”, “그 세계관이 온전히 잘 드러났다”며 연인의 작품과 예술성에 대한 애정 섞인 칭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한편 영화계 장수 커플로 불리는 구교환♥이옥섭 커플은 현재 약 1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독립영화 유튜브 채널 ‘2X9HD’을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구교환은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되는 여러 단편영화나 근황을 전하는 브이로그 영상 속 모습을 비추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예술적 영감과 유대감을 뽐내는 구교환의 연애사가 이목을 끄는 가운데 추후 구교환이 보여줄 연기적 행보 역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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