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콘서트’ 작가가 아이디어가 매우 많은 개그맨이라고 칭찬한 유민상은 ‘개그콘서트’가 폐지되기 전까지 많은 무대를 올리며 장수 개그맨으로서 능력을 입증했다.

KBS 20기 공채 개그맨이자 유튜버로 활약 중인 유민상은 1979년으로 올해 44세의 나이에 키 188cm에 몸무게 144kg로 거대한 체구를 가지고 있다.

그가 최근 방송에서 십여 년 동안 변하지 않은 이상형을 다시 한번 고백해 화제다.

유민상이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새로운 신랑 후보자로 출연했다.

27일 방송에서 ‘신랑학교 교감’을 맡은 김원희가 새로운 신랑수업 후보자 공개에 앞서 그를 소개하며 “공유하고 싶은 남자! 비율이 조인성과 동급”이라고 말해 ‘신랑즈’인 남자 출연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김원희를 맞이한 집주인은 바로 개그맨 유민상으로 그는 신랑수업 후보자가 되어 본인이 사는 집을 공개했다.

유민상의 등장에 조인성 같은 출연진을 생각했던 패널 홍현희는 불만을 터트렸고 화려한 라이벌의 등장에 긴장했던 영탁, 모태범, 박태환은 웃으며 안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샀다.

외모는 한지민, 직업은 의료계 종사자

방송에서 공개된 혼자남 유민상 집은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된 모습이었다. 이에 집을 살펴보던 김원희 또한 그의 미니멀한 인테리어에 “센스 있네”라고 감탄했다.

김원희는 집 구경을 마친 뒤 후보자인 유민상과 심층 면접을 시작했다.

면담 중 유민상은 본인의 이상형으로 배우 한지민을 언급하며 “의료계 종사자면 좋겠다”라고 희망 사항을 덧붙였다. 유민상의 과도한 희망 사항에 김원희는 “지금 (신부한테) 병수발을 하라는 거냐?”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유민상이 한지민을 이상형으로 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아주 오래전부터 한지민을 자신의 이상형으로 밝혔는데 KBS ‘개그콘서트’에서 ‘유민상 장가보내기 프로젝트’에 출연할 당시에는 방송에서 한지민의 오랜 팬이라고 밝히며 한지민에게 받은 영상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지민은 화장품 광고 촬영 현장을 찾은 KBS 2TV ‘연예가중계’의 리포터 조충현 아나운서가 본인에 대한 팬심을 밝힌 유민상에 관련한 얘기를 꺼내자 “팬으로서 좋아해 주시는 점 감사하다. 저도 그 코너를 굉장히 즐겁게 보고 있다”라며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게 좋으니까 힘내세요”라고 유민상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유민상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한지민을 닮은 28기 H양을 짝사랑 중이다”라고 폭로해 누리꾼 사이에서 H양 찾기 열풍이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실시간 검색어를 도배하던 H양의 정체는 개그우먼 홍예슬로 그녀는 이후 2015년 ‘현장 토크쇼 TAXI’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유민상에게 “‘영화 볼래?’라는 문자가 먼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부담스러웠지만 대선배이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어 동기와 함께 나갔더니 실망하는 눈치였다”라고 밝히며 유민상의 대시에 철벽을 쳤던 과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

한결같은 이상형을 가진 그도 실제 만남에 있어서는 현실적일 수밖에 없다.

26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유민상은 DJ 김태균이 “우리 어렸을 때 결혼한다면 여자 연예인 중에 누구랑 결혼하고 싶다는 그런 얘기 하지 않았냐? 생각하신 분 있냐?”라고 묻자 유민상은 “어렸을 때지만 그런 생각 하지 않았다. 그때도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지 말자 주의였기 때문에 현실적인 생각을 했다. 3학년 2반의 쟤 어떨까?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말하며 청취자를 웃겼다.

그런데 유민상이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 꽤 인기가 있다고 알려져 누리꾼을 놀라게 했다.

지난 4월 IHQ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서 김민경은 “윤서를 어제 샵에서 만났는데 오빠한테 까였대”라며 “윤서는 오빠가 괜찮대”라고 말해 유민상의 인기를 언급했다.

또한 서프라이즈 배우로 유명한 김하영은 지난 5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유민상과의 썸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하영의 충격 고백에 신봉선은 “김하영과 같은 대기실을 쓰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었는데 정말 유민상한테 관심이 있는 거 같더라. 유민상은 나랑 동기기도 하고,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웬걸 유민상이 너무 철벽을 치더라. 미쳤나 봐”라고 말하며 김하영의 대시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이에 김하영은 “난 마음을 아주 활짝 열어놨었다. 유민상의 진중한 모습에 좀 반했었는데 이제는 유민상을 잊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여자 연예인들을 반하게 한 유민상의 반전 매력

여러 여자 연예인들의 대시를 받은 유민상은 먹방으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사실 고등학생 시절 농구 선수로 활약하며 대회에 나가 트로피를 수상할 정도의 수준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농구를 그만두게 되고 대학생이 된 후 술을 마시면서 점점 살이 찌기 시작했지만 그는 ‘맛있는 녀석들’에서 여전한 농구 실력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유튜브 영국 남자 채널에 출연해 몸 좀 움직여서 배라도 꺼트리겠다며 스트레칭하는 올리에게 “Suddenly sport, you die”라고 말해 많은 웃음을 준 그는 사실 최근까지도 연예인 농구팀에서 농구를 계속한다고 한다.

유민상의 매력은 그의 성격에서도 드러난다. 군기를 심하게 잡는 것으로 유명했던 그때 그 시절의 개그계에서도 유민상은 본인이 심한 군기를 당했던 것을 생각하며 후배들에게 최대한 군기를 잡지 않았다.

또한 2016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을 때도 “후배들이 더 잘했는데 나이 한 살 더 많다고 주신 것 같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한데 이어 “KBS에서 주차비를 받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개그맨들은 거의 24시간 주차할 수밖에 없다. 후배들은 돈이 없다”라고 이야기하며 후배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거기에 더불어 유민상은 과거 ‘1대 100′ ,’대한외국인’ 등에 출연해 지적인 모습을 자랑하며 뇌섹남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숨은 매력을 많이 가진 유민상이 ‘신랑 수업’에 출연해 운명 같은 사랑을 만날 수 있을 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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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무리 거인적인 생각이고, 또한 개인적인 소망이라고는 한다지만… 유민상 씨, 거 적당히 좀 합시다. 주제와 분수를 아셔야지요?! 당신 때문에 수 년간 계속 실명이 거론도는 당사자 유명 여배우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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