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심은진
방송서 가수 포기한 사연 고백
“공연에서 입었던 노출 의상 탓”

뉴스엔, MBN ‘미스터리 듀엣’
instagram@eundung81

배우 심은진이 1세대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전향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7월 29일 MBN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의 제작진은 “심은진이 제작진조차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많은 눈물을 흘려 현장의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며 “예상 못한 반전과 밀려드는 감동이 가득한 ‘미스터리 듀엣’을 지켜봐 달라”며 예고편을 공개했다.

MBN ‘미스터리 듀엣’은 국내 최고의 가수와 셀럽들이 듀엣 상대를 모르는 상태로 노래를 시작하고 목소리만으로 교감을 나누다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음악 쇼다.

‘미스터리 듀엣’에 출연한 심은진은 무대에 오르기 전, 상대에 대한 궁금증을 표하며 절친인 배우 홍수현, 김지영, 베이비복스 멤버 간미연 등을 떠올렸다. 무대에 올라선 심은진은 벽 너머에서 들려오는 청아한 목소리의 상대와 함께 무대를 꾸몄고 예상치 못했던 상대를 보고 부둥켜안고는 “어머 나 왜 이러지. 진짜 몰랐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뉴스엔

심은진과 듀엣 무대를 꾸민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오열하는 심은진의 손을 꼭 잡고 달랬다. 심은진은 “상상도 못 할 것이라는 게 이런 거였구나”라며 “예전 모든 것들이 생각나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라고 밀려오는 감동과 벅찬 심경을 전했다.

특히 심은진은 이날 베이비복스 멤버로 큰 인기를 끌며 탄탄대로를 달리던 중 돌연 연기자로 전향하게 된 결정적 사건에 대해 “2002년 월드컵 때문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광화문 공연 당시 입었던 노출 의상 탓”이라는 발언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심은진은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다. 그는 1998년 베이비복스 정규 2집 앨범 ‘야야야’로 데뷔했다. 심은진은 다른 소속사에서 5인조 여성 그룹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과도한 트레이닝으로 지쳐 있던 상황에서 프로듀서마저 잠적해 팀이 와해됐고 당시 함께 준비하던 관계자에게 베이비복스 오디션 제의를 받게 되면서 베이비복스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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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베이비복스에서 서브 보컬과 춤을 담당했는데 당시 보이시한 컨셉을 선보이며 멤버 간미연과 대중적인 인기 투톱을 유지하기도 했다. 이후 2004년까지 베이비복스에서 활동하다가 탈퇴하고 2005년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배우로 전향했다. 특히 2006년 독일 월드컵 길거리 응원을 했던 사진을 계기로 KBS1 드라마 ‘대조영’에서 금란 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 공식 데뷔했다.

심은진은 이후 드라마 ‘노란 복수초’ ‘야경꾼일지’ ‘부잣집 아들’ ‘빅이슈’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2017년에는 포토에세이 책을 출간하기도 하고 실내 건축 산업기사 실기에도 합격하며 다양한 재능을 보여줬다.

심은진은 지난 2021년 1월 12일 배우 전승빈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결혼을 약속하며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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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전승빈은 1986년생으로 심은진보다 5살 연하다. 그는 2006년 연극 ‘천생연분’을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근초고왕’ ‘대왕의 꿈’ ‘일편단심 민들레’ ‘징비록’ ‘보좌관’ ‘나쁜 사랑’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과거 배우 홍인영과 2016년 결혼했으나 2020년 결혼생활 4년 만에 이혼으로 끝을 맺었다. 이혼 시점과 관련해 심은진과의 교제 기간이 겹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었다. 이와 관련해 전승빈은 부인하며 “이혼 사유도 심은진과 무관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최근 홍인영이 전남편인 전승빈을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이 사건은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송치됐다. 홍인영은 소장을 통해 폭행 정황이 담긴 사진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승빈의 소속사는 “폭행이나 폭언도 없었다는 증거를 경찰 수사단계에서 이미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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