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1만 유튜버 강학두
코 수술 부작용으로 극단적 생각
병원 측 “환자 관리 잘못”
강학두 후원 요청에 누리꾼 분노

instagram@7yxxs, Youtube@강학두
Youtube@강학두

게이 유튜버로 유명한 강학두가 충격적인 근황을 알렸다.

그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튜버 강학두 입니다. 코가 녹아내리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강학두는 “강남에 있는 한 성형외과에서 코 성형을 받았다. 4달 동안 7~8번의 마취 수술과 4번의 코 개방을 한 후 코가 염증으로 썩어 녹아내리고 있다”며 “첫 번째 코 수술 후 열흘이 지나니 코가 커졌다. 다 염증 덩어리다. 콧대도 대각선으로 돌아갔다”며 부작용을 호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해결하고자 한 강학두는 대학병원을 찾았다. 대학병원에서는 “균 침식이 원인”이라며 “이마피판이라는 고난도 수술을 감행해야 하므로 그 수술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전으로 돌리려면 코는 이미 망가져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담한 심정을 토로한 강학두는 “무지개다리를 건너려고 했다. 이틀 내내 잠만 자고 있었는데 이상하다고 느낀 친구들이 집에 와서 자신을 깨웠다”고 말했다. 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까지 하려고 한 것이다.

이후 강학두는 유튜브 채널에 설명란을 남기고 후원 계좌도 공개했다. 조현병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고 한 그는 변호사비가 없다며 구독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강학두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남겼다. 힘내라며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도 보내고 병원도 같이 욕해줬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강학두의 코 수술을 담당한 성형외과 원장의 입장문이 올라왔다.

담당 병원 원장은 유튜버의 글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병원 측 입장으로는 “환자가 수술한 당일부터 상처 난 부위를 계속해서 만졌다. 결국 염증이 생겼다. 장액종이라는 현상을 제거하기 위해 두 번째 수술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수술 기왕력, 높은 기대치를 위해 6개월 뒤 재수술을 하자고 설득했지만 빠른 조기 교정을 원했다”며 “환자분에게 타 병원의 소견을 보내주면 책임지고 보상해드리겠다고 했으나 어떠한 소견서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Youtube@강학두
instagram@7yxxs, Youtube@강학두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방송을 하지 못해서 수입이 없어졌다고 하며 생활비를 주지 않으면 당장 방송하겠다고 협박하여 상처가 아물 때까지 생활비 지원도 해드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환자분과 합의할 의지가 있다고 밝힌 병원 측은 “배상보험을 통한 보험과 타 병원의 소견서, 향후 추정비를 가지고 오면 산정해드린다고 했지만 유튜버는 답변을 받은 당일 저녁 방송과 언론보도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병원과 집도의 입장까지 공개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강학두의 편에 섰던 누리꾼들도 병원 원장의 글을 본 뒤론 또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몇몇 누리꾼들은 “본인이 잘 생겨지려고 수술 해놓고 왜 우리한테 치료비를 받아 가냐”라며 후원 계좌를 열어둔 강학두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다.

양측 모두 법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결과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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