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전 남편과 법정 공방
전 남편이 찍은 영상에 고소
김미화 전 남편과 이혼 이유

방송인 김미화가 전남편을 고소해 세 번째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됐다.

김미화는 최근 전남편 ㄱ 씨를 형사 고소해 서로 다른 입장으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김미화 전남편 ㄱ 씨는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미화가 30여 년 전 대학을 다니며 알게 된 현재 남편과 외도해 아이를 가진 뒤 낙태했다”라고 주장했고, 이에 따라 형사 고소가 진행됐다.

김미화는 “전남편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것은 저한테 너무 큰 상처고… 아이들을 위해서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해서 무엇을 얻겠다는 얘기고,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겠나”라며 혼외자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증거를 법원에 제출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김미화 전남편 ㄱ 씨는 “당시 나는 정관수술을 했기 때문에 내 아이일 수 없다”라고 반박 의견을 제출, “(김미화) 외도에 관한 증언을 확보했고, 상습 폭행도 과장이다”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검찰 기소 사실에 더해 김미화, 김미화 전남편의 추가 자료들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앞서 김미화와 전남편 ㄱ 씨는 이혼 소송, 민사 소송을 벌인 바 있어, 이번 형사 소송이 전남편과의 세 번째 법정 공방으로 알려졌다.

김미화는 지난 2004년 4월 전 남편 ㄱ 씨의 상습 폭행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이듬해 법원의 조정으로 이혼하게 됐다.

하지만 이후 2018년에는 ㄱ 씨가 김미화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내 억대 위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인터뷰에서 ㄱ씨는 “김미화가 언론 등을 통해 ‘과거 결혼생활이 불행했다’고 발언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미화도 맞소송을 했지만 재판부는 두 소송 모두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기각했다.

이혼만으로 흠집이 되는 사회는 아니지만, 좋지 않은 관계로 이혼이 마무리된 두 사람이 계속해서 법정 공방을 벌이는 것에 대한 누리꾼들의 안타까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한 프로그램에서 김미화는 “이혼 후 ‘삶을 포기해야겠다’는 모진 생각도 했다”라며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당시 김미화는 “지난 2004년 이혼 당시 아이들과 내가 버려졌다는 생각에 순간 겁이 났다. 어린 마음에 ‘혹시 내가 아이들의 걸림돌이 되는 건 아닌가’라는 걱정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친정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스물여덟 살에 과부가 돼 홀로 우릴 키워주셨는데 아무리 힘든 순간이 와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쓰신 분이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또 다른 방송에서도 김미화는 “나쁜 일이 있다고 해서 계속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아니더라”라며 이혼 후 새롭게 살아가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김미화는 “나한테 이런 시련이 없었더라면 작은 일에 기뻐할 수 있었겠느냐는 생각하게 된다.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한 번도 이겨내지 못할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남편이 많이 위로해주고 조언해줬다. 그래서 이겨낼 수 있었다”라며 행복한 근황을 덧붙였다.

한편 김미화는 사업가 전남편과 지난 1986년 결혼했지만 2005년 이혼했다. 두 딸에 대한 친권, 양육권을 모두 가져왔다.

지난 2007년 교수로 재직 중인 윤승호와 결혼해 전 남편이 키우고 있던 딸, 아들을 함께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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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남편의 주장은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고 항상 일관된 얘기로 김미화의 터무니없는 폭행설주장은 주변 지인들도 다 알던데 평소 보여준 김미화의
    언행을 보면 어땠는지 상상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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