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송은이, 백종원과 소개팅할 뻔해
배우 정시아가 주선했으나 연락 두절돼
폭로한 제작진에 “비참하게 만드나” 버럭

JTBC ‘님과 함께 2’ / instagram@yujin_so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배우 소유진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출연했다.

이날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에 대해 “연애 8개월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만났다. 스케줄 마지막 장소에 항상 (백종원이) 있었다”라며 도시락과 간식을 쏘는 건 물론 회식도 지원해줬다고 밝혔다.

백종원 이야기가 계속되자 정형돈은 “여기에 백종원과 소개팅할 뻔한 사람이 있다더라”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옥문아들’ MC들은 추측을 쏟아졌고 소유진을 제외하고 김숙과 송은이 밖에 없는 상황에서 송은이는 천연덕스럽게 모르는 체했으나 김숙이 낌새를 포착해 “송은이”라고 말하자 송은이는 당황해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송은이는 버럭하며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냐”라고 말하면서 “비참한 얘기다. 배우 정시아와 친하다. 정시아가 당시 백종원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라며 정시아가 주선자임을 밝혔다.

이어 “저한테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더라. 처음에 누구인지 모르고 수락했다. (백종원에 대해) 계속 칭찬하며 만나보라 해서 ‘상대방에게 내가 괜찮은지 물어보라’고 했는데 답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후에 소유진과 백종원의 결혼 기사가 났다. 이걸 어떻게 알았는지 제작진들 대단하다”고 덧붙여 듣고 있던 김숙은 “너무 슬픈 얘기다”라고 말했고 소유진은 “전혀 몰랐다”라며 놀라워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를 들은 소유진은 무언가 생각난 듯 “결혼식 하기 5일 전에 백종원한테 들은 얘기다. 기억은 안 나는데 첫 만남 때 제 사주를 땄다더라. 다음날 본인과 궁합을 봤는데 너무 좋게 나왔던 것”이라고 전했다.

정형돈은 “(송은이) 누나는 사주가 안 맞았나 보다”라고 송은이를 놀리자 소유진은 “혹시 그랬을 수도 있다. 안 좋아할 수 없는 언니지 않느냐”라고 말하며 위로해 송은이를 더욱 씁쓸하게 만들었다.

이야기가 길어지자 김호영은 “사주였던 아니었던 서류 접수에서 떨어졌다”라고 정리하며 곤란한 송은이를 도왔다.

instagram@yujin_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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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유진은 부부싸움 후 미안한 정도에 따라 남편이 요리하는 메뉴가 달라진다고 밝혔다.

그는 “(부부싸움을 하고) 남편이 밤새 끓인 정성스런 요리로 미안함을 표현한다”며 “그냥 ‘미안해’ 한 마디면 되는데 계속 주방을 분주하게 8시간 동안 요리를 하더니 ‘이거 먹을래?’라며 고기를 썰어주더라”라며 남편 백종원만의 부부싸움 후 화해 노하우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이 신메뉴를 출시하기 전 미리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다며 “부대찌개를 출시할 때는 일주일 내내 부대찌개만 먹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명감을 갖고 먹으면서 평가해서 이야기해준다”며 셰프 남편을 둔 아내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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