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년 차 개그맨 박명수
‘전참시’ 안 나가는 이유
“TV 나가는 거 안 좋아해”

출처: instagram@dj_gpark
출처: 뉴스1

박명수가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가지 않는 이유를 밝혀 화제를 모은다.

최근 유튜브 ‘할명수‘에는 ‘공사다망한 30년 차 방송인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은 특별히 할명수의 100회 특집으로 이루어졌다. ‘할명수’의 제작진은 연예인 박명수의 삶을 리얼하게 담아내기 위해 차에 동승, 그와 같이 일정을 소화해냈다.

출처: Youtube@할명수

영상 속 박명수는 유명 인사답게 방송, 라디오, 각종 행사 및 디제잉 등의 타이트한 스케줄을 바쁘게 움직였다. 하지만 그냥 움직이면 재미없으니 제작진들은 박명수로부터 콘텐츠를 뽑아내기 위해 요즘 유행하는 밸런스 게임 질문을 기습적으로 던졌다. 질문은 ‘1년 동안 섬에 가만히 있으면 1억 vs 지금처럼 바쁘게 활동하면서 1억’이었다.

잠시 고민하던 박명수는 “지금처럼 바쁘게 활동하면서 1억”이라며 “가만히 안 있어야 한다. 곧 움직이지 못할 나이가 되고 있다. 매년이 다르다”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제작진은 그런 박명수에게 “그럼 디제잉은 언제까지 할 것인지” 물었고 디제잉 사랑이 남다른 그는 “65세까지는 할 것이다”라는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출처: Youtube@할명수

일에 열정적인 박명수의 모습에 제작진은 항상 같이 움직이는 매니저에게도 경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박명수에게 “‘전참시’에서는 연락 온 적 없는지”를 물었다. 그는 “왜 안 오겠냐. 옛날에 많이 왔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그럼 왜 출연하지 않았느냐”며 궁금해하자 박명수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답변으로 또 한 번 제작진을 빵 터트렸다. 그는 “경호(매니저 이름)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TV 나가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대답한 것이다.

오랫동안 방송활동 한 연예인이 TV 나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하자 제작진은 황당하다는 눈빛을 보이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출처: Youtube@근황올림픽
출처: MBC ‘무한도전’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박명수 대단하다… 진짜 잘나가는 듯”, “저 나이에 대학 축제까지 다니는 것 실화?”, “박명수는 진짜 투덜대도 인간성 하나는 최고인 듯 ‘무한도전’ 나왔던 시덕 코디랑 경호 매니저 아직도 같이하는 것 봐”, “아 전참시 안 나가는 이유 얼토당토않아서 너무 웃김ㅋㅋㅋ”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박명수는 1993년 MBC 공채 4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올해 벌써 30주년을 맞이했다. 버럭 캐릭터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명수. 그러나 실제 성격은 방송과 꽤 많이 달라 은근한 미담이 많은 연예인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한다. 연예인과 스케줄을 항상 함께하는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가 거의 바뀐 적 없는 것만 봐도 그의 인성은 증명된다.

타고난 유머러스함과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명수에게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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