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레전드 장미란 근황
선수 때와 전혀 다른 비주얼
‘유퀴즈’ 출연해 입담 뽐내
‘역도 레전드’ 장미란이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화제다.
지난 2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장미란은 ‘115kg’ 선수 시절과 전혀 다른 마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장미란은 “길에서 봤으면 못 알아보겠다”라는 말에 “다들 잘 몰라본다. 사실 일부러 뺀 건 어제 하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장미란은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한 뒤 아침을 먹고, 오전 운동한 뒤 점심을 먹는다. 반복된 일상이 이어진다”라며 선수 시절을 언급했다.
장미란은 중학교 시절, 역도를 시작한 지 열흘 만에 도 대회에서 우승, 6개월 만에 전국 3위에 랭크되는 기적을 일으킨 인물이다.
또한 대한민국 여자 역도에서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다수의 경기에서 딴 금메달만 36개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미란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용상 합계 326kg를 들어 올려 국내 여자 역도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다.
또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땄으며, 2005~2009년까지 세계 선수권 대회를 제패했다.
15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온 장미란은 2013년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장미란 재단’을 설립해 유소년 체육인을 키우고, 은퇴 선수 재사회화를 돕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선수 시절 내내 115kg을 유지했던 장미란은 은퇴 후 자연스럽게 살이 빠져 달라진 모습을 갖게 됐고, 현재 용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미란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장미란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이라는 ‘3대 몇 kg이 가능한가요?’에 “백스쿼트는 275kg, 데드리프트는 245kg, 벤치프레스는 잘 안 하고 밀리터리프레스는 105kg까지 든다”라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드러냈다.
한편 장미란은 오랜만에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뽐내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