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의 재테크
양양 인근 부동산 매입
‘서핑붐’으로 호재

출처 : 오케이 광자매
출처 : Instagram@heavenbin83

지난 1일 방영한 MBC ‘라디오스타’에 얼마 전 건강한 아이를 낳은 배우 전혜빈이 출연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인테리어 감각을 얘기하던 그는 별안간 부동산 투자에 크게 성공한 일화를 풀었다. 호재를 맞기 전까지는 탈모가 올 정도로 스트레스 받았다던 부동산은 어디에 있었을까?

이날 전혜빈은 무대 미술을 다뤘던 아버지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어릴 적 아버지께서 제 방도 리모델링해주시고 침대도 직접 만들어 주셨다. 집도 조금 지으셨다”며 “자연히 아버지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미술 재능을 물고 태어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어렸을 때 빌라를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됐었다. 건축 중인 빌라를 계약하고 기본 인테리어는 값을 제외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제가 인테리어를 다시 다 했다. 아파트에 비해 사실 빌라들은 잘 안 팔리지 않냐? 그런데 예쁜 인테리어에 바로 판매됐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라디오스타
출처 : 죽도 서핑 다이어리

이에 MC 김구라는 “돈복이 있다.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그러나 전혜빈의 선구안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혜빈은 ‘대박’을 맛 본 적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해외 공연을 다니다 보니 바닷가 주변 집이 너무 예뻐 보이더라. 그래서 ‘나는 꼭 바닷가에 있는 집을 사야지’라는 꿈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그러다가 강원도 여행을 하다가 양양의 바닷가 마을을 만났다. 그 위치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때 서핑에 관심이 많을 때라 거기 땅을 사서 서퍼 하우스를 만들 생각으로 공사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공사는 전혜빈에게 있어서 시련이었다. 전혜빈은 “그런데 일이 너무 커졌다. 어린 나이에 아무 생각 없이 공사를 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감당이 안 됐다. 그래서 스트레스성 탈모로 머리 절반이 날아갔다”고 털어놨다.  

출처 : 뉴스1
출처 : 양양군

하지만 결국 행운이 찾아왔다. 전혜빈은 “그렇게 갖은 고생하면서 완성했는데 갑자기 서핑 붐이 됐다. 그리고 서울과 양양을 잇는 갑자기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호재가 됐다. 지금 그 동네가 서핑의 성지로 자리 잡아서 본의 아니게 재테크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박수를 받았다.

실제로 지난 2017년, 같은 해에 서울~양양 고속도로KTX 강릉선이 개통했다. 강원도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각종 개발 호재가 이어졌다. 고층 건물이 신축되고 양양 지역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양양에 활기가 띠었다.

또, 전혜빈 말대로 양양은 ‘서핑 특화 해변’으로 테마를 잡고 지역을 개발했다. 매해 50만 명의 서핑인구 유입으로 양양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약 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한편 전혜빈은 지난 2019년 치과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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