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20시간 발언했던 윤석열
꺼지지 않는 용산 대통령실 5층
야근하는 대통령에 긴장한 참모들

출처 : 뉴스1
출처 : YouTube@레이더P

윤석열 대통령대선 주자로 나설 당시 “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쉬는 게 낫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최근 용산 대통령실 5층의 불이 안 꺼진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보수 야권 대선 주자였던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부 근로 시간 정책을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은 “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쉬는 게 낫다”는 스타트업 청년의 의견을 전달했다.

주 120시간이면 주 5일제로는 월요일이 시작되는 자정부터 금요일이 끝나는 자정까지 하루 24시간 풀 노동을 해야 가능하다. 이 때문에 애초부터 불가능하고, 일주일을 다 일한다는 전제 아래 하루 17시간을 일해야 해서 비판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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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통령실

이런 발언을 증명하듯 최근 용산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여간해서 5층 불이 안 꺼진다”는 말이 돌고 있다고.

청사 5층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다. 이런 발언은 윤 대통령이 밤늦게까지 야근하는 일이 잦아졌다는 뜻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윤 대통령이 저녁 늦게 보고서를 보다가 미심쩍은 게 있으면 수시로 부른다. 참모들끼리 당번을 정해 비상대기를 해야 할 정도”라고 했다.

또 다른 핵심 참모는 언론을 통해 “오후 8시가 다 된 시간에 보고하러 갔더니 ‘식사했냐. 얼른 국수 한 그릇 하자’고 해 엉겁결에 대통령과 식사하고 야근까지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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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야근까지 해가며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경제 분야라고. 최근 윤 대통령은 일자리와 수출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한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윤 대통령이 ‘세계 경기침체 국면을 감안하더라도 일자리 창출과 수출은 국민이 잘했다고 칭찬할 정도의 성과를 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에 힘쓰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인은 따로 밥이라도 사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한 차관급 인사는 언론을 통해 대통령이 야근까지 해가며 일을 하니 부처 장‧차관도 부담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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