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대통령 특사 자격
유럽 3개국 순방, 에너지 기업 CEO 만나
두산 박용만 회장이 말한 최태원 성격

출처: 뉴스1 / BBC

출처: SK그룹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리를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최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해외 각국을 순방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대통령 특사로서 유럽의 스페인과 덴마크, 포르투갈 3개국의 총리와 정부 관계자를 만났고 각국의 기업인들과 회동해 적극적인 논의를 나눴다.

최태원 회장은 정부 관계자와의 자리에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각국과 한국 간의 긴밀한 협력 차원에서 기후 위기에 대처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안에 대해 함께 의견을 공유했다.

출처: 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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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이 만난 유럽의 기업인들은 주로 에너지 분야의 주요 기업 경영자들이 되었는데, 먼저 최 회장은 풍력에너지 제조로 세계 최고의 위상을 차지하는 덴마크의 베스타스 CEO인 헨릭 앤더슨을 만났다.

최 회장은 해상풍력 분야에서 베스타스와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으며, 한국을 허브로 해서 양사가 동남아 쪽으로도 진출하자는 의견을 건넸다. 이에 헨릭 엔더슨은 “SK와의 협력을 진전시키며 향후 그린 수소 개발 및 전기차 충전시설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그 외에도 포르투갈 최대의 석유 가스 기업인 에너지 회사 갈프의 CEO 필리페시우바와 만나 리튬 정제, 바이오 연료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최태원 회장은 스페인의 렙솔과도 만나 상호 투자 및 인력 교류를 제안했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한편 이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서 전 세계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최태원 회장에 대해 과거 두산의 전 회장인 박용만 회장이 언급했던 그의 성격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자신이 맡고 있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리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넘기면서 “최태원 회장은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지만 참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최태원 회장과 오랜 기간 연을 이어온 재계 관계자들 역시 최 회장에 대해 평소 무뚝뚝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말하지만 그만큼 호기심과 학구열 그리고 추진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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