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배우 임지연
‘뉴스룸’ 출연해 기상캐스터 연기
연기하다보니 실제 성격도 바뀐 것 같다고

출처 : 뉴스룸 / 더 글로리
출처 : 더 글로리

지난 10일 ‘더 글로리’ 파트 2의 전편이 공개되며 메인 빌런이었던 박연진의 행보도 막을 내렸다.

극 중에서 박연진은 결국 교도소에 수감되어 남편인 도영과 이혼한다. 그녀는 교도소에서 서열 높은 수감자에게 기상 캐스터처럼 날 씨예보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

박연진 역을 맡았던 배우 임지연은 결말에 대해 “어떤 가해자보다 최고의 벌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연진스러운 벌이었달까. 재준이처럼 죽임을 당한 것보다도 연진이한테 어울리는 최고의 벌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더불어 “좀 힘들었다”며 “연진이가 결국 철저하게 무너지고 좌절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배우로서 제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있었기 때문에 복합적인 감정이었다. 진짜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출처 : Instagram@limjj2
출처 : 더 글로리

임지연은 지난 2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다시 한번 기상 캐스터 연진이의 모습을 연기했다.

임지연이 박연진의 기상캐스터 신을 준비하며 실제 앵커들을 많이 따라해 봤다고 말하자, ‘뉴스룸’ 앵커는 그녀에게 날씨 예보를 부탁했고, 임지연은 즉석에서 박연진의 날씨 예보 장면을 연기했다.

그녀는 촬영이 끝나고 시간이 많이 지난 시점임에도 대사를 명확히 기억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입에서 계속 맴돌더라. 기상캐스터 신들은 이런 스튜디오에서 하루에 몰아서 찍는다. 1부부터 16부까지의 기상캐스터 신을 다 외워서 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더 글로리
출처 : Instagram@limjj2

임지연은 악역을 연기하며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어떤 장면에선 시원한 적도 있었다. 워낙 감정 표현이 많다 보니 화나면 바로 표현하고 이런 부분에서 시원하단 느낌이 든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박연진을 연기하며 실제 성격도 많이 변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촬영을 마치고 집에 가면 “’내가 이렇게 성질이 안 좋았나?’, ‘내가 이렇게 예민했나?’, ‘왜 이렇게 미간에 주름이 많이 잡혔지?’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며 “소리를 워낙 많이 지르다 보니 하루 종일 촬영하면서 목이 남아있지 않더라. 한 공간 안에서 담배를 많이 피우다보니 나중에 목소리도 잘 안 나오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다른 역할로 항상 해왔듯 노력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임지연은 2023년 상반기 ‘마당이 있는 집’과 8월 방송 예정인 ‘국민사형투표’를 통해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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