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 첫 솔로 앨범
한복과 병풍으로 한국의 멋
중국 팬 “중국 문화 자랑스럽다”

출처 : Youtube@BLACKPINK
출처 : Instagram@sooyaaa__

블랙핑크 지수가 31일 첫 솔로 음반 ‘미'(ME)를 발표한 가운데 인터넷상에서 심상치 않은 반응이 보이고 있다.

음반 공개에 앞서 얼마 전 공개된 티저 영상에 “지수가 ‘중국 문화’를 홍보한다”라는 수상한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지수는 제니, 로제, 리사에 이어 블랙핑크 멤버 솔로 프로젝트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3주 만에 선주문량 124만 장을 돌파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출처 : Youtube@BLACKPINK
출처 : Youtube@BLACKPINK

큰 관심을 받는 지수의 앨범은 두 편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 그중 한 티저 영상이 특히 화젯거리로 올랐다.

해당 티저는 한국의 전통적인 분위기가 담긴 흑백의 수묵화를 배경으로 머리에 비녀를 꽂은 지수가 단아함을 뽐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블랙핑크가 한국 걸그룹이라는 것을 잊은 것처럼 대놓고 한국적 미가 담긴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중국 문화’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헤어와 드레스, 배경은 중국에서 온 것”이라며 비녀와 한복, 병풍이 모두 중국 문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 문화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까지 했다.

출처 : Youtube@BLACKPINK
출처 : Youtube@BLACKPINK

또한 그들은 “아시아의 모든 문화와 역사는 중국에서 비롯된다”라며 선 넘는 중화사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들은 심지어 한 해외 팬이 “나는 지수가 한국 문화에 영감을 받은 앨범을 낼 거라고 알고 있었다. 너무 잘 어울린다”라고 칭찬하는 댓글을 달자 “이건 중국 문화다”, “한국이 아니라 중국 문화인 거 인정해라”, “이게 중국 문화다. 너는 도둑이다”라며 YG와 지수를 문화 도둑 취급하는 악플까지 달고 있다.

블랙핑크는 이전에도 한복을 개량한 무대 의상을 자주 입었으며, 특히 지수는 한국 전통 장신구인 노리개를 견장처럼 활용하거나 훈민정음이 새겨진 네일을 하고 거문고를 연주하는 장면을 연출하는 등 ‘한국적인 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인터넷상에서 중국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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