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출신 산다라박
박봄, 씨엘과 함께 만남 가져
멤버들과 오랜만에 모여
최근 2ne1 출신 가수 산다라박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깜짝 근황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리더가 밥 사줬어”라는 글과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산다라박은 2ne1 멤버 씨엘, 박봄과 함께 활짝 웃고 있었다. 2ne1 멤버 공민지는 산다라박의 사진에 “다음엔 꼭 나도”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올린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좋아요 19만 개를 훌쩍 넘겼다.
2ne1 멤버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자 국내 팬들뿐 아니라 해외 팬들 역시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멤버들의 오랜 우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함을 자아냈다. 팬들은 “투애니원 보고 싶어”, “봄 언니 생일 축하해”, “역시 여왕들”, “진짜 진짜 보고 싶다”, “4월 시작에 행복한 선물” 등의 댓글을 남겼다.
2ne1은 지난 2016년 5월 멤버 공민지의 그룹 탈퇴 및 소속사 결별을 시작으로 공식 해체됐다. 이듬해 2ne1은 이별의 메시지를 담은 싱글 ‘안녕’을 공개하면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봄, 씨엘, 산다라박도 차례로 YG 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그룹 해체 이후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보는 건 좀처럼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2ne1은 지난해 4월 미국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완전체 무대를 펼쳐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홍콩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이후 약 6년 5개월 만에 깜짝 무대를 선보여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예고되지 않았던 2ne1의 무대는 그야말로 큰 화제가 됐다.
산다라박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의 비밀을 공개했다. 산다라박은 “코첼라 측에서 무대에 대한 비밀 유지를 초청 조건으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회사도 모르게 극비리에 무대를 진행하게 됐다”고 뒷이야기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은 무대가 끝난 뒤 멤버들과 헤어지기 싫어서 오열했다고 말해 이들의 여전한 우정을 짐작게 했다.
현재 2ne1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