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21살에 마이너스 통장 개설
이유는 친구 돈 빌려주려고..
거절하는 법 필요하다며 조언

출처 : Instagram@4000man_
출처 : Instagram@hk_coin

코미디언 김숙은 ‘나만의 행복해지는 법’이라는 주제와 함께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마이너스 통장 개설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이화여대 캠퍼스 특집으로 평소에 듣지 못한 멤버들의 속마음을 펼쳐 놓으며 20대 젊은이들의 미래와 현재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토크 버스킹을 펼쳤다.

큰언니 김숙은 무모했던 자신의 20대 초반을 고백했다. 그는 “전화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는다. 자기 얘기만 하는 전화 너무 싫다. 어렸을 때는 전화를 다 받았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출처 : 홍김동전
출처 : 홍김동전

김숙은 “제 인생의 첫 번째 마이너스 통장은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서였다”라며 20대를 친구에게 모두 썼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친구는 갚지 않았다”, “내가 갚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남은 거는 그 친구는 사라지고 제 마음의 상처뿐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22살에 전당포를 경험했다. 그 돈으로 친구 술을 사줬고 그때 맡기 목걸이는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라며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올인했던 자신의 20대 초반의 젊은 시절을 회상했다.

김숙은 “이 얘기를 왜 하냐면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그때는 거절도 잘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하지만 이제 저한테 고민 상담하는 분들한텐 ‘연습해라’라고 얘기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써라”라고 조언해 주며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출처 : Instagram@4000m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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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멤버들은 이전 방송에서 자신의 20대에게 보내는 영상편지가 공개되었다.

김숙은 “숙아 그땐 막연하게 괜히 혼자 있는 거처럼 느껴지잖아. 아니야 네 주변에 좋은 사람 너무 많아.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마. 너는 잘 해낼 거야 파이팅”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진심을 전한 김숙은 ‘토크 버스킹’에서 1등으로 선정되어 베네핏으로 김숙의 얼굴이 들어간 동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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