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콘서트 티켓값 인상
1회 약 20만 원에 팬들 한숨
지방팬의 경우 추가 경비 소요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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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오랜 기간 열리지 않았던 콘서트가 지난해부터 차츰 재개했다. 해가 바뀌고 대형 가수들이 본격적으로 콘서트 재개를 알리면서 팬덤의 기대를 높였지만, 실상 팬들은 한숨만 쉰다고 한다. 바로 천정부지로 높아진 티켓 가격 때문이라는데.  

지난 3월 열렸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콘서트는 VIP석은 19만 8,000원, 일반석 15만 4,000원이었다. 오는 7월에 열리는 세븐틴의 콘서트 역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동일했다.

지난해 3월 열렸던 BTS의 ‘PERMISSON TO DANCE ON THE STAGE’ 콘서트는 아예 20만 원이 넘었다. VIP석은 22만 원, 일반석은 16만 5,000원이었다. 같은 해 10월에 열렸던 블랙핑크의 콘서트의 특별석은 26만 4,000원이었다.

이 밖에 NCT 드림과 샤이니, 레드벨벳, 트와이스, (여자)아이들 그리고 임영웅의 콘서트 가격은 15만 4,000원에 책정됐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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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는 영상으로만 만나온 가수를 직접 만날 수 있고, 라이브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이 일정 수준의 비용 지출을 각오하지만, 이렇게 비싼 가격에 팬들은 한숨부터 나오는 실정이다.

개최 장소도 대부분 서울의 공연장이라, 지방에 거주하는 팬일 경우 20만 원의 티켓값에 왕복 교통비가 추가된다. 보통 양일로 열리는 콘서트를 관람한다면 숙박비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최소 60만 원이 소요된다.

이래서 일부 팬들은 “값이 너무 올라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 같았으면 이틀 다 갔을 텐데 이젠 하루밖에 못 간다”, “옛날에는 시야 안 좋은 좌석은 싸게 팔았는데 이제 이마저도 비싼 값을 받아서 화가 난다” 등 고충과 불만을 털어놓았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코로나19 이전의 콘서트 티켓값은 최대 11만 원에 그쳤다. 2019년에 열린 아이유의 콘서트 가격은 9만 9,000원이었다. 하물며 불과 2년 전에 열렸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최고 12만 1,000원이었다.

연예 기획사 및 공연 업계는 인건비와 제작비 등 물가 상승분이 반영돼 ‘어쩔 수 없이’ 콘서트 티켓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는 티켓값 상승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콘서트가 열리지 않아 타격 입은 업체가 많았고, 이 시기에 인력이 많이 빠져나가 티켓값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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