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RE100’ 가입
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입

출처 : 자막뉴스
출처 : LG전자

우리나라 ‘가전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서로를 끊임없이 견제하며 지냈다. LG전자는 최근 환경을 위한 행동에 동참했는데, 이미 삼성전자보다 한발 앞서 시작했다고 해 소비자 및 투자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LG전자는 지난 5일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내세운 자발적 캠페인이다.

이로써 LG전자는 RE100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60%, 2040년 90%, 마지막 단계인 2050년 100% 순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을 점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등 국내외 일부 사업장 옥상부터 한창 건설 중인 창원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옥상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다양한 방안을 병행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SK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LG전자의 RE100 가입은 삼성전자보다 약 9개월 뒤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RE100을 가입했고, 이와 동시에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반도체를 다루는 DS부문을 비롯한 나머지 모든 부서는 2050년에 RE100 기준을 충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른 국내 대기업들도 RE100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곳은 SK그룹이었다. SK그룹은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RE100 가입을 선언했다.

이 밖에도 현대자동차그룹, KT,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31개 일반기업과 공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RE100 캠페인에 앞으로 중견기업의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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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LG전자

한편 LG전자는 올해 1분기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6,402억 원)을 추월했다. 특히 주력사업인 가전사업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기며 호조세를 보였다.

두 업체의 가전업계 1위 자리를 위한 경쟁은 이번 여름에도 뜨거울 것으로 보였다. 이들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눈을 돌리며 ‘수면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LG전자도 이달 중순에 수면 관리 기기인 ‘브리즈’를 본격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삼성 스마트싱스’ 솔루션에 최적화된 수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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