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리그’ 신기루 입담
덩치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
신혼여행서 인성 논란 눈길
개그우먼 신기루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 출연한 신기루는 ‘걸어 다니는 오해 덩어리 신기루 웃음 폭탄 모음.zip’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날 신기루는 베트남으로 떠났던 신혼여행에서 겪은 ‘해외 비매너 인성 논란’을 언급했다.
신기루는 “경치를 보며 감성에 젖어있는데 바 직원이 우리한테 화를 내면서 경고를 날리더라”라며 베트남 바 직원이 부부를 향해 엑스(X)를 그리며 화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이후 직원이 뭘 가져왔는데 의자였다. 알고 보니 내가 (덩치가) 커서 의자가 모래에 박힌 거다. 직원은 내가 바닥에 앉아있는 줄 알고 손으로 엑스 표를 한 거였다. 이 일 때문에 ‘신기루 싱크홀설’도 있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신기루는 가장 황당했던 ‘신기루 징역설’에 대해서도 전했다.
신기루는 “‘교도소 몇 번 방에서 신기루를 봤다’, ‘보석으로 나갔다’라는 이야기가 있더라. 나는 살면서 한 번도 범법 행위를 해본 적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비슷한 덩치를 가진 풍자로 오해받았던 일도 전했다.
신기루는 “어느 날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게 왔다. 감동했는데 며칠 후에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면서 ‘나도 성전환을 생각 중’이라고 하더라”라며 풍자로 헷갈린 팬과의 대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걸 왜 나한테 물어보지?’ 했는데 풍자로 헷갈린 거였다. 풍자도 신기루라고 오해받는다고 하더라. 사람들이 둘이 워낙 비슷해서 백두혈통이라고 한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신기루는 지난 2005년 KBS2 ‘폭소클럽’으로 데뷔해 ‘웃찾사’,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등 개그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인기를 얻지 못했던 신기루는 유튜브, 인터넷 방송 등에서 꾸준히 활동했고, 최근 솔직하고 과감한 입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기루는 지난 2019년 1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