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소방센터 민원
인근 아파트, 사이렌 소리로 민원 제기
‘소방서는 혐오시설’ 주장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5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수원소방서이의119안전센터’(이하 이의소방센터)가 개청했다. 수원시민을 위한 소방 서비스 확대 제공으로 인근 주민들은 센터를 환영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혐오시설’이라고 주장한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한국경제는 이의소방센터 맞은편에 있는 A아파트 입주자 대표회가 센터를 찾아 ‘소음 완화 방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아파트 주민들이 센터에서 나오는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시끄럽다고 하면서 출동 시 사이렌을 끄고 나올 것을 주장했다고.

심지어 입주자 대표회는 ‘소방서는 혐오시설’이라 규정 짓고 센터에 “혐오시설 설치에 대한 부당성을 토로하고 집단 시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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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일대는 일명 ‘광교신도시’라 불리는 지역이며, 센터는 이 신도시의 중심부인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근처에 있다. 신도시 주민 약 12만 명의 안전과 생명을 담당하는 유일한 소방 시설이다.

현장으로 출동할 때 소방차와 구급차가 사이렌을 켜고 달리는 것은 기본 사항으로, 아예 소방기본법 21조에 ‘화재진압·구조·구급 활동을 위해 출동·훈련 시 필요할 때 사이렌을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광교신도시 주민들의 황당한 요구에 과거 같은 곳에서 일어난 민원도 재조명됐다.

수원시 영통구에는 이국종 교수가 근무하는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영외상센터도 있다. 사실상 전국 응급환자를 담당하는 이 외상센터는 24시간 환자를 이송하는 ‘닥터헬기’를 보유 중인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헬기 프로펠러 소음으로 생활이 불편하다며 외상센터 측에 잦은 민원을 제기했다고 한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파트 주민들을 손가락질했다. 이들은 “소방서가 어떻게 혐오시설이지? 도시 건설 게임만 해도 초반에 짓는 게 소방서다”, “불 나면 바로 부를 거면서 유난이네”, “집값에 미쳐서 소방서를 물로 보는구나”, “비싼 아파트 살면 뭐하나, 시민의식이 천박한데”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광교신도시는 ‘수원의 강남’이라 불리며 수도권 남부 집값을 견인하고 있다. 전용 109㎡ 아파트 1가구 기준 현재 평균 17억~18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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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ㅁㅊㄴㄷ 저 민원 제기한 아파트는 출동거부하자 그리고 저 딴 민원을 받아주는 것 자체도 안되는 것이다. 광교소방서 직원분들 화이팅 하시고 꼭 꼭 저 아파트 출동제외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하세요.

    2. 수원 ㅡ 역앞에 집창촌 버젓이 있다
      오원춘 사건도 수원 교동
      피아노 선생 무릎 꿇린 학부모가 있는 곳
      택배대란 난 아파트 단지

      수원은 자기네가 수도권 중 제일이라고 자부하며 인근의 타도시를 무시한다

    3. 자식 잘돼라고 공부해라 결혼해라 돈모아라 좋은 잔소리도 계속 들어봐라 너거들은 독립하고 나가서 살껄.ㅋㅋㅋ 지역 단체장들이 대책을 세워라 전기 수도 할인같은등

    4. 광교 주민입니다~ 요즘 큰 소리치면 자기가 갑이라 착각속에 사는 사람탈 쓴 동물들이 함께 살고 있네요~ 세상 가장 무서운건 멍청한 이웃입니다!! 물귀신 같은 존재거든요ㅜㅠ

      • 좋은분들도 많지만 의식수준 떨어지는분들도 많은거 같아요. 처음 이사와서는 너무 이기적이고 비상식적인 모습을 접하곤 깜짝 놀랐네요. 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그런분들때문에 단체로 욕먹는게 억울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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