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수주 2조 돌파
이재용 회장의 적극적인 투자
바이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

출처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 계열 제약·바이오 산업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박 났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수주 금액이 2조 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결과를 내기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투자가 뒷받침했다고 해 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와 3억 9,000만 달러(한화 약 5,11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공시 기준 2조 3,387억 원으로 늘었다.

약 반년 만에 창립 후 최초로 연간 수주 금액 2조 원을 돌파한 것이다.

출처 : 삼성전자
출처 : 삼성전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로 선정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5월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로 450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 세우고, 바이오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바이오 의약품 CDMO 및 바이오시밀러를 주축으로 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 회장은 이 회장은 지난 5월 미국에서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J&J)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제약업계 CEO들을 연이어 만나는 등 바이오 사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이에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이 회장 부친인 이건희 선대회장의 작품이라면 바이오는 이 회장이 직접 키우고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출처 : 삼성전자
출처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호재에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2.12% 포인트 오른 72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 2021년 8월 17일 101만 2,000원을 찍었지만, 최근 74만~79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증권가가 예상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적정기업가치는 73조 원, 주당 100만 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25%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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