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에 등장한 충주시 홍보맨
시청자들이 블랙코미디라며 극찬
공무원이 공무원 시스템을 깎아내렸다

출처 : SNL 코리아 시즌 4

4개월간 휴지기를 보낸 ‘SNL 코리아 시즌 4’가 돌아왔다.

지난 15일 쿠팡플레이 웹예능 ‘SNL 코리아 시즌 4’에는 배우 정우가 첫 호스트로 출연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SNL에 나온 충주맨’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을 업로드했다. ‘수산팅’ 코너 속에는 충주시 홍보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충주 시청 홍보담당관 산하 홍보팀 소속의 공무원 김선태가 깜짝 등장해 정우와 호흡을 맞췄다.

해당 영상 속 정우는 SOLO 상생 소개팅인 ‘수산팅’을 중도 하차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SNL 코리아 시즌 4

이에 충주시 홍보맨은 “그러시면 수산팅 취소 서류랑 주민등록초본, 등본, 혼인관계 증명서, 재직증명서, 납세증명서, 근로소득 원천 징수증, 학교생활기록부, 코로나 백신 증명서 필요하시고요”라며 각종 서류들을 나열했다.

이어 도시락 값을 환불해야 한다며 공동 인증서를 요청했다. 공인 인증서가 사라졌지만 이를 대체해 등장한 공동 인증서는 사실상 공인 인증서와 다르지 않을 정도로 사용이 복잡한 상황.

절차 방식이 너무 복잡하자 정우는 결국 “그냥 계속 참여하겠다”라고 답했다.

홍보맨의 연기에 누리꾼은 박수를 보냈는데, 현직 공무원이 과할 정도로 문서화되고, 인증서에 목을 매는 공무원 시스템을 깎아내렸다는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현직 공무원이라 코미디 신뢰가 올랐다”, “블랙코미디다”, “공무원이 공무원 시스템 돌려까기”, “공인인증서만 알고 공동인증서는 몰랐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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