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 강남 개점
전날 밤샘 대기에 오픈런 이어져
“외국과 맛 똑같다” 평가

출처 : 뉴스1

지난 26일 미국 3대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첫 국내 매장이 문을 열었다. 서울 강남대로에 있는 국내 1호점 ‘파이브가이즈 강남’에는 전날 밤부터 ‘밤샘’ 대기 줄이 만들어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햄버거를 맛본 소비자 대부분 비슷한 후기를 남겼다.

1호점의 1호 고객이 된 윤 모 씨는 “외국에서 파이브가이즈를 먹어본 경험이 있다”며 “국내에 매장이 생긴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씨처럼 이미 파이브가이즈를 경험해 본 누리꾼들이 후기를 많이 남겼다. 한 누리꾼은 “파이브가이즈가 내게는 어렸을 때 추억이 정말 많은 곳”이라며 “396번째 순서라는 엄청난 대기를 기다렸다가 먹어봤다”고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버거는 내가 알던 그 맛 그대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홍콩, 미국 등에서 파이브가이즈를 접해봤다는 다른 누리꾼들 역시 “외국과 맛이 똑같다”, “프랜차이즈라 할지라도 어쩌면 현지화할 수 있었을 텐데 욕심 안 부려서 좋다” 등의 후기를 남겼고, “처음 먹어보는 사람은 신세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 이번 매장 오픈으로 파이브가이즈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들은 “평소 롯데리아, 버거킹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강렬한 맛이 있다”는 후기가 많았다. 일부는 “국내에 ‘미국 버거’로 첫발 들였던 쉐이크쉑보다 낫다”라고 극찬하는가 하면 “가격에 비해 느끼한 맛만 강하다”라고 아쉬움을 보인 이들도 있었다.

파이브가이즈의 ‘가격’은 후기에서 중요한 척도로 작용했다. 세트 메뉴가 따로 없고, 가장 저렴한 버거와 감자튀김, 탄산음료만 구매해도 2만 원이 훌쩍 넘어 개점 전부터 다소 비싸다는 평가가 나왔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한편 이날 매장 앞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오전에만 700여 명이 몰렸다고 한다. 당분간 파이브가이즈 강남에 오픈런과 긴 대기 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도입을 진두지휘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본격적인 개점을 앞두고 열린 개막 행사에서 “맛과 품질은 물론 특유의 매장 분위기까지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제대로 살려 국내 고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브가이즈에선 소비자가 직접 8가지 종류의 햄버거와 15가지 토핑을 조합해 최대 25 가지 스타일의 다양한 버거를 맛볼 수 있다. 미국 현지 매장처럼 국내에서도 땅콩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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