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윤석열 문체특보 임명
“사진 찍지 마” 과거 막말
MB계 대표 인사

출처 : 뉴스1

배우 출신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윤석열 정부의 러브콜을 받았다. 과거 공식 석상에서 욕설과 막말을 퍼부어 두고두고 화자된 행동을 남긴 유 전 장관이 오랜만에 등장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하 문체특보)에 유인촌 전 장관을 임명했다. 문체특보는 대통령의 각종 비서관·보좌관 외에 특별히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대통령을 보좌한다.

유인촌 임명은 연기자로서의 경력과 장관,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지내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졌다는 점이 배경이 됐다.

유인촌은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해 연극배우와 연출가 등으로 활동했다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인 2004년 서울문화재단 대표,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2011년 장관 퇴임 이후에는 청와대 문화특보,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출처 : 돌발영상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동안 조용하던 유인촌이 문체특보 임명되자 유인촌의 과거 장관 시절 행적이 재조명됐다.

유인촌은 장관 재직 때인 2008년 10월24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국정감사 도중 기자들을 향해 “사진 찍지 마! XX 찍지 마! 성질이 뻗쳐서 정말. XX 찍지 마!”라고 말하며 삿대질을 해댔다.

이 욕설은 ‘짤’(인터넷상 사진을 가리키는 신조어)에서 ‘짤’로 전해졌고, 지금도 인터넷상에서 ‘밈’으로 통한다.

이 밖에도 ‘유익점(유인촌과 문익점의 합성어)’이란 과거 별명도 언급됐다. 지난 2010년만 해도 아이패드는 국내 반입 금지 품목 중 하나였다. 그러나 유인촌은 그해 ‘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아이패드를 지참했다 논란이 됐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당 아이패드는 연구용으로 들여온 것으로 불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유인촌이 일으킨 논란은 아이패드의 국내 반입 절차 완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뉴스데스크
출처 : 두 권의 일기

이에 누리꾼들은 “어떻게 보면 진정한 문화대통령”, “짤과 밈과 아이패드를 다 가져오신 분”, “윤석열 너무 이명박 정부 인사만 다시 뽑아 쓰네”, “MB계가 장악하는구나”, “유인촌도 이제 나이 더 먹었으니 ‘제2의 찍지 마’ 같은 건 안 나오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인촌은 장관 후보자 시절 유인촌은 문화부장관 후보자 시절 은행예금 55억 원을 포함해 140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공개했다. 유인촌은 이에 관해 “30년 동안 주연급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번 돈”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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