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빌딩 접근성 강화 지시
‘목발’ 장애인 애로 체감 영향
부상 상태로 활발한 대외 활동

출처 : 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얼마 전 운동하다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 한 달 넘게 목발을 짚어가며 대외 활동을 펼친 최 회장은 불편함을 몸소 체험하며 깨달은 게 많았는지 뜻밖의 지시를 내렸다고 하는데.

최근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비롯해 SK 주요 건물에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재계는 목발 신세인 최 회장이 직접 거동의 불편함을 겪으면서 이동 개선이 필요하다고 체감했을 것이라 풀이했다.

지난달 초 최 회장은 평소 즐기던 테니스를 하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이후 목발에 의지하며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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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stagram@papatonybear

최태원 회장은 이번 지시에서 ‘장애인 경사로’ 개선을 특별히 언급했다고 한다. SK서린빌딩의 경우 이미 장애인 경사로가 한 곳 있지만 경사로가 없는 쪽으로 들어오는 휠체어 이용자는 이동 측면에서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이 장애인의 애로를 몸소 느끼면서 빌딩의 접근성 개선작업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더불어 SK는 그룹사가 입주한 건물의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좋은데 씁쓸하네. 이렇게 다쳐야지만 장애인의 불편 공감하는구나”, “최 회장님이 돈 없이 대학교 다녀보고 김포골드라인 지하철도 타 봤으면 좋겠다”, “국회의원도 좀 다쳐 봐라”,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도 앞으로 많이 만들어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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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태원 회장은 목발 신세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는 중이다. 특히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목발 상태로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동행했다. 김건희 여사는 프랑스에서 최태원 회장의 목발에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홍보를 위한 열쇠고리를 달아 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SK의 확대경영회의와 6년 만에 열린 한일상의회장단 회의에도 목발을 짚고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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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간의 한계죠.. 이타적인 감정이입을 못하는건 .. 안타깝네요. 공인의 자격을 갖추기엔 대기업 사주나 국회의원 등 기득권 세력은 현정세를 보면 거의 없는거겠죠.. 그래도 한편 다행이네요. 뒤늦게라도 알아서 저런 오더라도 내려주니요. 다른 사주들보다는 낫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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