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내달 방한 경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예정
벤치·지붕 상태에 우려의 목소리

출처 : 파리 생제르맹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 들어간 이강인이 오는 8월 우리나라에서 전북 현대와 친선전을 갖는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 소식에 부산 시민들은 ‘창피하다’고 아우성친다.

바로 부산아시아드경기장 상태가 이상하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장엔 벤치가 없다. 원래 벤치에 가림막이 있는 게 일반적이지만, 벤치가 사라지고 의자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완전히 시야가 개방돼서 코치진과 선수들이 대기하는 모습이 훤히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경기장 관중석의 가장 낮은 곳은 시야가 매우 낮아 벤치가 있으면 팬들이 경기를 관람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어 일부러 치웠다”며 팬 배려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부산 시민들과 축구 팬들은 프랑스 리그를 하대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출처 : 뉴스1
출처 : 부산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이전부터 벤치 외에도 큰 문제점이 있었다.

경기장 지붕은 2020년 태풍 마이삭 때 9개가 파손된 채 3년 가까이 방치돼 있었다. 지붕은 특수재질로 제작해 한 장에 2억 원이 들었고, 그래서 전체를 교체하려면 총 40억 원이나 써야 했다.

그렇게 방치됐던 지붕은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를 위해 임시 조치로 메워졌다. 다만 기존 지붕 색깔과는 다른 색으로 메워져 있어 미관상 보기 좋지는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누리꾼들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전을 펼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왕 경기 하는 거 인프라 잘 되어 있고 공항과 가까운 상암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1
출처 : 파리 생제르맹

그러나 부산 시민을 비롯한 타지역 누리꾼들은 “언제까지나 서울에서 할래?”, “서울사대주의 지긋지긋하다”, “서울 사람들이 내려와서 직접 보세요” 등 부산에서의 경기를 지지했다.

실제로 축구계 관계자는 “장소를 서울이 아닌 부산으로 정한 데에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의 방한으로 국내 팬들은 이강인뿐 아니라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마르퀴뇨스 등 슈퍼스타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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