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스레드 가입
첫 글 “이게 뭐야”
평소 인스타그램 이용 활발

출처 : Threads@yj_loves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미국 플랫폼 기업 메타플랫폼스의 새로운 SNS ‘스레드’가 출시 이후 연일 화제다. 평소 인스타그램을 애용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출시한 지 닷새 만에 가입했는데, 첫 스레드를 뭐라고 남겼을까?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10일 늦은 밤 스레드 계정을 만들었다. 정 부회장은 “이거 뭐야”라고 첫 글을 올렸다. 날이 밝자 이 글에는 ‘좋아요’가 1,000개 훌쩍 넘게 찍혔다. 게다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헬로우’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 부회장은 “비 오네”라고 두 번째 글을 올려 본격적인 스레드 소통에 나섰다.

‘형 오늘 우취(우천 취소)될 것 같죠?’라는 SSG랜더스 팬의 댓글에 ‘그러게요’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스레드 프로필에 적힌 ‘DM(다이렉트 메시지) 안 읽어요. 헛수고하지 마세요’라는 소개글과 달리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출처 : Instagram@yj_loves
출처 : Instagram@yj_loves

정용진 부회장은 평소 SNS로 소통하는 것을 즐기고 신기술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해 그의 스레드 진입은 놀랍지 않은 편이었다. 정 부회장은 80만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통한다.

그는 일상을 SNS에 공유하면서 골프웨어 사업 ‘제이릴라’, 프라이빗 키친 ‘용지니어스’ 등 주도하는 사업을 대중에 친밀하게 소개하곤 했다. 떄로는 회사 방침을 SNS에 먼저 공개하거나 프로야구단 SSG랜더스를 응원한다.

지난해엔 SNS로 ‘멸공’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끝까지 살아남을테다 #멸공!!!!”이라는 문장과 함께 숙취해소제 사진을 올렸으나, 인스타그램 측에서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은 “공공의 안전에 실질적인 피해나 직접적인 위협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가이드라인을 정해 두고 있다.

출처 : Forbes
출처 : Threads@oliveyoung_official, musinsa.official

한편 스레드의 가입자 수는 1억 명을 넘어섰다. 출시 16시간 만에 3,000만 명을 넘긴 가입자 수는 이틀도 되지 않아 7,000만 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국내 재계 인사 가운데 정용진 부회장이 가장 먼저 스레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보단 브랜드 차원에서의 스레드 이용이 눈에 띄었다. CJ올리브영, 무신사, 아모레퍼시픽 등은 스레드 계정을 개설해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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