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
영업이익 1조 미만
반도체 부문 4조 원대 적자

출처 : 뉴스1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이 6,000억 원으로 14년 만에 1조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다음 분기에 회복세를 보이는지 지대한 관심이 쏠렸는데, 2분기 실적 역시 처참했다.

27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0조 55억 원, 영업이익 6,68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77조 2,036억 원 대비 22.28% 줄고, 영업이익은 14조 971억 원보다 95.26% 감소한 수치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1분기와 비교하면 소폭 늘어났다.

출처 : 삼성전자

무엇보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 3,6000억 원의 적자를 냈다.

금융위기로 2008년 4분기(-6,900억 원)와 2009년 1분기(-7,100억 원) 연속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를 낸 이후 14년 만에 또다시 2개 분기 연속으로 반도체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반도체 적자 규모만 9조 원에 육박한다.

출처 : 뉴스1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 초반 상승세와 하락세를 반복하고 있다. 전날 대비 0.57% 오른 7만2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6만 9,300원까지 빠졌다. 그러다 오전 11시 기준 7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대적으로 발표한 ‘Z플립5’ 등 갤럭시 신제품이 호응을 얻었지만, 주가 상승에 영향은 못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3분기부터 감산과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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