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계기 관광기자 간담회
“이부진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
관광산업 상호 협력 강조
전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은 지난 3일부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되어 활발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기자와 만나는 자리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장 차관은 ‘취임 계기 관광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인사말에서 “관광업계가 재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 자리에 오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 전했다.
이어 “관광에 대해서는 볼거리, 즐길 거리만 생각했지만 숙박, 서비스, 교통 등이 더해진 종합산업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범위가 넓어 들여다봐야 할 게 정말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차관은 앞서 열린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 개막일에 서울 성동구 ‘아모레 성수’를 찾았던 일을 언급했다. 이 행사는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최한 것으로, 장 차관이 체육 행사가 아닌 관광 행사에 참석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이에 장 차관은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관광 분야가 익숙하지 않은 그가 전문가인 이 위원장과 손잡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단 뜻으로 풀이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엔 ‘Visit Korea Again 777(VKA 777)’ 방한 관광객 증대를 위한 무료항공권 증정 기념행사를 열고 외국인 승객을 직접 맞이했다.
이 사장은 “관광업계에서 쌓은 전문지식과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시키고 세계가 주목하는 매력적인 K-관광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