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고된 토트넘 콘테 감독
선수, 수뇌부와 모두 불화
후임으로 포체티노 하마평 돌아

출처 : beIN Sports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감독 안토니오 콘테가 전격 경질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22일 영국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콘테의 경질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이후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19일 토트넘이 리그 최하위 사우스햄튼에게 후반 3골을 내주며 3대3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후 콘테 감독은 분노에 찬 인터뷰를 진행했다. 콘테는 이래서 토트넘이 20년간 우승을 한 차례도 하지 못한 것이며, 선수들은 물론 구단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발언을 가했다.

선수들에게 직설 날린 후
경질 확실시된 콘테

출처 : Football FanCast
출처 : The Transfer Tavern

무승부 이후 토트넘은 5위 뉴캐슬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게 됐다. 뉴캐슬이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토트넘은 9일 치러진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 대 0 무승부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탈락한 바 있다.

콘테는 선수들이 루저 멘탈리티에 짓눌렸다고 말했다. 또한 “11명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뛰는데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며 “서로를 도우려 하지 않고 마음을 주지 않는 선수들이 보인다”’고 비난했다. 콘테의 발언 이후 다니엘 레비 구단주는 콘테를 경질한 후 새로운 감독 선임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콘테의 경질 이후 현재 무직 상태인 여러 감독이 새로운 감독 후보군에 오른 가운데,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의 감독으로 부임한 적 있는 포체티노가 유력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체티노는 2019년 토트넘이 리그 14위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경질된 바 있다.

포체티노, 엔리케, 투헬, 지단
거론되는 여러 후보

출처 : Si & Dan Talk Chelsea
출처 : Esquire
출처 : Bloomberg

이후 파리 생제르맹 FC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지난해 7월 경질 후 여러 구단의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첼시 FC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하마평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부임하면서 무산된 상황이다.

토트넘은 현재 1군 코치로 활동 중인 라이언 메이슨을 감독 대행으로 선임한 후 후임 감독을 고려하는 중이다. 축구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후임 감독 후보 중 1명인 지네딘 지단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원하고 있기에 토트넘의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리그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이지만, 맨체스터 시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른 상위권 구단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사용한다. 감독 입장에선 원하는 팀을 조직하기 어렵다. 여러 감독과 접촉 중인 가운데 후임 감독으로 누가 선임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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