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신동빈 사내이사 선임
현대모비스 이사회 추천 선임
신동빈, 3년만에 경영 복귀

출처 : 뉴스1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국내 5대 기업에 속한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 수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하나는 사내이사 재선임되고, 하나는 오랜만에 경영에 손을 대자 그룹 주가 역시 요동쳤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지난 2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대모비스 이사회는 정 회장을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비상경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고 ESG 경영을 강화했다”는 사내이사로 추천했고, 재선임안은 의결됐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중추 회사 중 하나로, 현대차 차량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들을 생산한다. 주생산품목은 자동차의 모듈로 샤시 모듈, 칵핏 모듈, 프런트 엔드 모듈 등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모비스에서 36억 2,5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바 있다.

출처 : 현대모비스
출처 : 뉴스1

그러나 현대모비스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4일 기준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3.22% 포인트 떨어진 20만 500원에 장 마감했다. 현대자동차 주가 역시 1.55% 떨어진 17만 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년 전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았었다. 그러나 새해 들어 롯데가 건강 분야 신사업에 집중할 계획을 밝히면서 신 회장이 직접 움직이고 있다. 그는 3년 만에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 자리에 복귀했다.

신 회장이 다시금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롯데칠성음료가 추진할 다양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미래성장동력으로 건강(건강기능식·무설탕 등), 생수, 증류소, 와이너리 등을 꼽은 바 있다.

출처 : 롯데칠성음료
출처 : 뉴스1

신동빈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에 맞춰 롯데칠성 주주총회에선 이사보수 지급 한도를 기존 30억 원에서 55억 원으로 증액하는 안도 의결했다. 롯데는 신 회장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거는 듯하단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시원찮았다. 롯데칠성의 주가는 이후 약세를 보였다. 지난 24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06% 떨어진 15만 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회장의 복귀는 하이트진로와의 소주 매출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는 등 주류사업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요인을 당장 해결할 수 없었다.

투자자 누리꾼들은 “정의선 회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롯데는 서초동 부지 개발이라도 해서 건설 부실과 투자 빚을 털어내야지, 무슨 회장 복귀로 언제 음료수 팔고 있나?” 등 각 그룹을 응원하거나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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