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 주목하는 문태종 아들
한국 귀화에 긍정적 답변
태극마크 달고 뛸 가능성

농구
출처 : chathamnewsrecord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한해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오는 9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 농구 협회는 최근 경기력 향상 위원회를 개최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 35명의 농구 대표팀 예비 명단을 확정 지었다. 협회 관계자는 “대한 체육회에 사전 등록하는 명단으로 최종 12인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프로 농구(KBL)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후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펴 최종 명단을 확정하겠다는 셈이다. 이에 35명의 예비 명단에는 가능성 있는 선수를 모두 포함시켰으며, 해외파 이현중(산타크루즈), 양재민(우츠노미야), 여준석(곤자가대) 역시 포함됐다. 그런데 지난달 추일승 농구 대표팀 감독이 예비 명단에 언급한 선수가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과연 그는 누구인지 왜 명단에 들지 못했는지 알아보자.

NBA 진출 따 놓은 단상
차기 농구 대표팀 선수 낙점

출처 : Instagrm@jarinstevenson
출처 : 247sports

추일승 감독은 지난 29일 한국 프로 농구(KBL)과 한국 농구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태종대왕’ 문태종의 둘째 아들 ‘재린 스티븐슨’을 예비 명단에 전격 발탁한 바 있다. 미국 스포스고에 재학 중인 스티븐슨은 아버지의 운동 DNA를 물려받아 207cm의 큰 신장과 빠른 스피드, 민첩성 등의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파워포워드 포지션을 맞고 있는 스티븐슨은 최근 미국 프로 농구(NBA)에서 각광받는 유망주이다. 실제 2024년 졸업 예정인 전미 고교 농구 유망주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리곤 했는데, 마이클 조던, 빈스 카터 등을 배출한 미국 최고의 명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으로부터 이미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스티븐슨은 2025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 계획을 잡고 있다. 만약 그 전에 NBA 드래프트 연령 제한 규정이 폐지될 시 당장 내년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추일승 감독은 문태종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며 스티븐슨의 한국 농구 대표팀 합류 의사를 묻곤 했는데, 문태종은 “나와 아들 모두 좋다”라고 스티븐슨이 태극마크를 다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미국 국적이 걸림돌로 작용
특별 귀화 절차 진행 중

출처 : KBL
출처 : 뉴스1
출처 : 247sports

하지만 스티븐슨이 아직 미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어, 한국 농구 대표팀 예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협회는 앞서 문태종과 문태영이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은 바 있기에, 간소화된 절차를 밟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추일승 감독 역시 “정확한 절차를 알지 못하지만, 특별 귀화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고 반대로 더 쉬울 수 있다는 의견이 오가고 있다. 현재로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스티븐슨이 특별 귀화로 한국 농구 대표팀에 든다고 해도 병역 의무가 생길 수 있다는 해석이 존재한다.

이를 두고 스티븐슨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한국 농구 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을 보고 자랐다. 나도 한국에서 뛰고 싶다. 미국 국적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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