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가 급등
4달 새 7배 증가
46억 수익 누리꾼 화제

출처 : 개미가 타고 있어요
출처 : 주식 갤러리

이미 한 차례 ‘급등주’로 화제가 됐던 이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주가가 최근 또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주식시장을 달구고 있다. 앞서 에코프로 투자로 10억 원을 벌었다는 평범한 직장인에 이어 이번에도 급등 덕을 톡톡히 본 사람이 등장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코프로 46억 수익 인증’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에코프로 임직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은 작성자는 수익 화면을 캡처해 게시했다.

출처 : 블라인드
출처 : 뉴스1

작성자는 에코프로 7,140주를 3만 2,758원에 사서 무려 2,000%의 수익률을 거뒀다. 작성자가 글을 올린 이날 오전 기준 에코프로 주가는 71만 3,000원으로, 평가액은 50억 9,000여만 원이었다. 2억 3,300여만 원을 투자해 46억 원 넘게 번 셈이다.

지난달엔 에코프로 3,800주를 10만 8,200원에 사서 255.57% 수익률을 기록, 4억 원을 투자해서 10억 원을 넘게 번 직장인이 등장했었는데, 이 당시보다 더 많은 누리꾼의 축하와 질투를 받았다. 이들은 “46억 수익 투자자 혜안이 있네”, “저 사람 보고 이제 들어가면 망하는 지름길”, “정말 축하드리고 부럽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에코프로 주가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에코프로 3형제’ 주가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해 말(10만 3,000원)과 비교해 601%, 즉 7배나 급등했다.

출처 : 에코프로
출처 : 뉴스1

에코프로는 대기오염 방지와 사후 처리 부문인 환경 사업과 이차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양극 소재 제작을 전문으로 한다. 이들의 주가가 왜 갑자기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걸까?

증권 전문가들은 “우선 가장 큰 공신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있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첫 거래일부터 지금까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개인투자자 순매수 2위와 3위에 등극했다. 지난 11일 기준 순매수액은 각각 1조 166억 원, 7,013억 원이다.

얼마 전엔 미국 IRA 세부 법안이 발표되면서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성장성이 부각돼 주가가 탄력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하나가 에코프로그룹 주식이었다. 전문가들은 “미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에코프로 3형제 모두 주가가 과열됐다”며 기관과 외국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상황이라 신규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11일 기준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51% 포인트 상승한 79만 9,000원에 장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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