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아이유 ‘폭싹 속았수다’
축제 현장서 촬영 중 갈등 빚어
사과글과 함께 입장 밝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팬 엔터테인먼트

박보검, 아이유 주연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 현장에서 유채꽃밭을 찾았던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유채꽃밭에서 사진 찍고 걷다 보니 한 스태프가 막으면서 드라마 촬영 중이라 여기로는 가면 안 된다더라. 카메라를 든 순간 ‘사진 찍지 마세요’라고 소리쳤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관광객이 유채꽃밭 놀러 와서 사진도 못 찍냐. 촬영은 아주 멀리서 하고 있었는데 유채꽃도 찍으면 안 되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 같이 즐기는 축제인데 정작 방문객들은 촬영 눈치만 보고 기분만 상해서 돌아갔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Instagram@bogummy

이에 제작진 측은 “안전한 촬영과 스포일러 유출 방지를 위한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귀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분들에게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또한 “촬영을 양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드라마 제작진 측만 잘못한 부분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해당 지역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드라마 제작사 측은 해당 부지 소유자와 계약해 촬영을 진행했다.

출처 : Instagram@dlwlrma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소유자 역시 “계약을 맺고 촬영 허가를 내준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축제를 주관한 고창군청 측은 드라마 촬영을 사전에 공지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박보검, 아이유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논란을 극복하고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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