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타블로 근황
첫 앨범부터 사기당해
래퍼가 예능 나갔던 이유

출처 : 힐링캠프
출처 : Instagram@blobyblo

에픽하이의 솔직한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에픽하이 타블로, 미쓰라, 투컷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타블로는 “처음엔 미쓰라도 솔로로 가수를 준비했고 저도 솔로로 계약했는데 둘이 팀이었다가 ‘너희 팀에 DJ가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이 친구(투컷)를 만났다”라며 세 사람의 만남을 공개했다.

서로의 첫인상에 관해 이야기하던 멤버들을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첫 앨범부터 녹록지 않은 고난이 시작됐다.

출처 :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처 : 유 퀴즈 온 더 블럭

타블로는 지난 2003년 처음 발매했던 앨범에 대해 “사기를 당해서 앨범이 완성됐는데 녹음비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녹음비, 제작비가 저희의 빚이 됐다. 각자 알바도 하고 그랬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천만 원의 빚이었다. 그 당시 저희에겐 무서웠다. 솔직히. 대부분 저희가 ‘Fly’로 데뷔했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건 3집 앨범이고, 첫 데뷔곡은 ‘I Remember’인데 아무도 기억을 못 한다”라고 덧붙였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개인 활동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에픽하이.

타블로는 “당시 랩 하는 사람은 방송 나가는 순간, 심지어 음악 프로그램을 나가도 가짜 힙합이라고, 변절자라고 했다. 저희가 1집, 2집을 내고도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출처 : Instagram@blobyblo
출처 : Instagram@blobyblo

이어 “이러다 에픽하이 자체가 음악을 더 이상 못 하겠다고 해서 제가 회사에 가서 거의 무릎 꿇고 빌었다. 예능 한 번만 내보내 달라고. 당시 지나만 가도 다른 래퍼들이 ‘연예인 왔다, 연예인’이라고 하고, 디스 곡도 엄청나게 나왔다. 예능에 나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라고 토로했다.

타블로는 당시 가수 활동뿐 아니라 라디오, 예능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던 중 에픽하이는 4집 ‘Fly’로 대박이 났고, 이후 승승장구했다.

에픽하이의 솔직한 이야기에 그들을 향한 응원과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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