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리어왕’ 보고 배우의 꿈
서울예대 제적, 명지전문대 자퇴
23년 영화, 드라마 개봉 및 촬영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김남길이 차기작 소식을 알렸다.

김남길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와 함께 대학로에서 연극 ‘리어왕’을 본 후 배우를 꿈꾸게 되었다. 김남길은 “‘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남길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에 합격했으나 집안 사정으로 자동차 정비소, 주방보조, 배달 등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제적당했다.

이후 명지전문대학 연극영상학과에 붙었지만, 연기 방식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김남길은 몸으로 직접 부딪치면서 연기를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자퇴를 선택하고 극단 ‘그리고’에 들어갔다.

공연장 스텝으로 시작해, 작은 배역을 하나씩 맡기 시작한 김남길은 MBC 공채 탤런트 시험을 보고 31기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출처 : 후회하지 않아
출처 : 선덕여왕

데뷔 3년 차에 독립영화 ‘후회하지 않아’에 출연한 김남길은 파격적인 동성 로맨스 연기를 보였고 마니아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이후 ‘굿바이 솔로’에서 가난한 집의 가장, ‘연인’에서 조직폭력배 두목의 심복, ‘꽃 피는 봄이 오면’의 냉철한 검사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김남길은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 비담 역으로 출연해 등장과 동시에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그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고 제2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해 섭외 1순위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후 김남길이 출연한 드라마 ‘나쁜남자’는 일본의 공영방송 NHK에서 방영되면서 김남길을 한류스타 반열에 올려놓았다.

출처 : 해적:바다로 간 산적
출처 : 살인자의 기억법

‘나쁜남자’ 촬영 종료와 동시에 입대했던 김남길은 소집해제 후 공백기가 없었던 것처럼 바로 여러 작품에 출연하였다.

특히 2014년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장사정 역으로 관객 수 860만 명의 기록을 세웠으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민태주 역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2023년은 김남길에게 유난히 바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2021년에 촬영을 마친 영화 ‘보호자’와 ‘야행’이 개봉 예정이며, 드라마 ‘도적: 칼의 소리’가 3분기 방송 예정이다.

또한 올해 영화 ‘트리거’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 국가 대한민국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총이 풀리고, 분노에 찬 사람들에게 하나둘 총이 쥐어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작품이다.

김남길은 전직 군 스나이퍼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직 경찰인 이도를 연기한다.

‘트리거’는 내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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