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녹취록’ 공개 이후
갤럭시 통화 녹음 기능 주목
자동 녹음 덕에 여론 기울어

출처 : Instagram@we_fiftyfifty

요즘 가요계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을 둘러싼 분쟁으로 연일 뜨겁다. 소속사 어트랙션을 등진 전말에 ‘뒤통수친 그룹’이라는 오명이 붙은 가운데 누리꾼들은 별안간 삼성전자 갤럭시를 극찬하기 시작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배은망덕 사건 최대 수혜자’라는 제목의 글이 뜨거운 조회수를 얻고 있다. 글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에 탑재된 자동 통화녹음 기능을 주목했다.

이는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지난 3일 ‘외부 세력 개입의 증거’라며 워너뮤직코리아 측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Youtube@디스패치/Dispatch

그룹의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한 ‘더기버스’는 그동안 어트랙트 측이 주장한 ‘더기버스가 워너뮤직코리아 사이의 200억 계약을 독단적으로 추진’을 부정해 왔다. 하지만 어트랙트가 밝힌 녹취록에는 독단적 추진 정황이 담겼다.

이어 지난 6일에 공개된 더기버스 안성일 프로듀서와 어트랙트 전홍일 대표의 통화 내용에선 안 프로듀서가 저작권자를 바꿔치기하려는 꼼수가 담겨 있었다. 두 번의 녹취록 공개로 여론은 어트랙트로 기울어졌다.

누리꾼들은 “통화 녹음 기능 없었으면 눈 뜨고 코 베일 뻔했네”, “어트랙트를 살린 건 갤럭시다”라며 갤럭시를 극찬했다.

출처 : 뉴스1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갤럭시의 자동 통화 녹음 기능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경쟁사인 애플 아이폰과 가장 다른 점이자 강점으로 꼽힌다.

통화 녹음 기능 때문에 갤럭시를 선호하는 직장인이라 밝힌 이용자들이 제법 많았다. 일부 직종의 경우에는 업무 특성상 상대방 동의 없이 통화를 녹음할 수 있고, 자동 통화녹음 기능까지 제공하는 갤럭시 사용이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지난해 상대방의 동의 없이 통화 내용을 녹음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는 법안이 발의됐을 땐 갤럭시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기도 했다. 지금도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는 누리꾼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말 바꾼 거래처 직원 때문에 난처했는데 통화 녹음 기록 살려서 원만히 해결된 적 있다”, “전세 사기당했을 때도 녹취록 때문에 살았다”, “사회인의 필수 아이템” 등 호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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