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까지 추락한 전북
연패 모자라 주전까지 결장
출장 정지 추가 징계 나올까

출처 : 전북현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K리그1 5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로 군림하던 전북 현대. 지난 시즌 울산 현대에 아쉽게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FA컵 우승을 차지해 여전한 저력을 선보였다. 그런데 굳건할 것만 같았던 전북 현대의 왕조가 올 시즌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는데, 전력상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팀들에 줄줄이 덜미를 잡히며 하위권으로 추락한 것이다.

시즌 초부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불필요한 징계 이탈까지 겹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 FC전에서 김문환은 심판에 욕설을 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는데, 이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전북 현대는 추가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부터 연이은 부상
선수는 심판에 욕설하기도

출처 : 한국 프로 축구 연맹
출처 : SKY SPORTS

전북 현대가 K리그1에서 5연속 우승을 달성할 당시 한 시즌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한 것은 2021년 38경기 동안 6패한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올 시즌 11경기 만에 그 기록을 깨버린 것. 또한 숙명의 라이벌 울산 현대와는 초반 격차가 11점까지 벌어지며, 현재 전북 현대는 왕좌의 자리를 노리기는커녕 3승 1무 6패로 강등권(10위)까지 내려앉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전북 현대는 조규성을 비롯한 김진수, 송민규, 백승호, 김문환 등 현직 국가대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부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전북 현대는 또 다른 전력 마이너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원전에서 김문환이 근육 부상에서 돌아오자 송민규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김문환이 복귀하자마자 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확정된 것이다.

홍정호가 후반 추가시간 양현준이 극장골을 터뜨린 과정에 상대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홍정호는 그렇게 퇴장 당하자 김문환마저 심판을 향해 욕설을 해 퇴장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두 선수의 항의는 계속됐는데, 전북 현대 스태프들이 가까스로 말려야 할 정도였다.  

관중 난입 막지 못해
제재금 징계 더해질 듯

출처 : 유튜브 채널 ‘전북현대상영관’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이처럼 불필요한 선수 이탈로 난항을 겪고 있는 전북 현대. 만약 상벌위에 회부될 경우 추가 징계까지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 및 난폭한 불만 표시 행위를 했을 시 2경기 이상의 출장 정지 또는 300만 원 이상의 제재금 징계를 받는다.  

문제는 이날 또 다른 사건이 터진 것. 경기가 끝난 뒤 한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했는데, 보안 요원이 아닌 최철순이 해당 관중을 접근을 막는 촌극이 벌어지곤 했다. 한국 프로 축구 연맹의 규정에 따르면 ‘홈 클럽은 관중의 안전 및 질서 유지에 대한 의무와 책임이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관중 난입을 사전에 막지 못한 전북 현대의 책임으로 제재금 징계 등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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