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 동료 델리 알리
환각 파티 모습 포착돼  
게으른 천재의 끝은 몰락

손흥민
출처 : sportingpost

지난 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통산 100골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손흥민의 절친한 친구들이 댓글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곤 했는데, 같은 팀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비롯한 히샬리송, 아르나우트 단주마 등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 단연 눈에 띈 것은 손흥민과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델리 알리(베식타스)이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과 달리 끝없는 나락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인데, 최근 델리 알리가 올린 사진 한 장이 축구팬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자포자기한 델리 알리
주변에선 도와야 한다 주장

출처 : dailymail
출처 :  goal.com

11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델리 알리가 ‘히피 크랙’을 흡입했다고 보도했다. 히피 크랙은 치과 등의 병원에서 치료 시 마취 용도로 사용되는 아산화질소로, 의료계에서는 복용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는 향정신성 약물이다. 이 같은 물질을 델리 알리가 흡입을 했다는 것인데, 실제 공개된 사진 속 델리 알리의 주변에는 히피 크랙으로 추정되는 가스통들이 있었다.

또한 사진에는 히피 크랙 외에도 데킬라, 씹는 담배, 와인 등 컨디션 관리가 필수인 축구 선수에게 해로운 것들로 가득했다. 이 소식을 접한 아스널 레전드 레이 팔러는 델리 알리를 향해 안타까움을 표했는데, “델리 알리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내 커리어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다시 돌아가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가’를 스스로 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델리 알리에게 일어난 일들이 정말 안타깝다. 아직도 토트넘에서 그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넣은 골이 생각난다. 델리 알리는 대단한 선수였는데, 지금 상황을 믿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축구팬들은 “축구장보다 파티가 더 행복한가 보다”, “델리 알리는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황금기 멤버에서
추락한 축구 천재로 전락

출처 : PL
출처 : manchestereveningnews
출처 : express

한편 델리 알리는 16살의 나이로 2012년 EPL 3부 리그의 밀턴킨스 던스에서 성공적인 프로 데뷔를 치렀는데, 이듬해 33경기 37경기 출전해 7골을 터뜨려 토트넘을 비롯한 리버풀 등의 빅 클럽들의 이목을 끌었다. 2014-15시즌에는 39경기 출전해 16골로 밀턴킨스 던스로 2부로 승격에 견인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에 시즌이 끝나기도 전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아 이적하게 됐고 46경기 10골 11도움으로 첫 시즌부터 손흥민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2016-17시즌에는 EPL에서만 35경기 17골 7도움을 기록하자 당시 몸값이 1억 유로(약 1,358억 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탁월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게으른 성격이 독이 된 것.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물론 주제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델리 알리를 ‘게으른 천재’라 칭하며 선발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결국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의해 토트넘을 떠나게 된 델리 알리는 이적한 구단에서 계속해서 방출되는 등 끝없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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