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에 등장한 안신애
제2의 인생 고민 중 밝혀
필드 위 모습은 못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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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stagram@shinaeahn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에서 이다연이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승 상금 2억 3,400만 원을 획득한 이다연은 KLPGA 상금 랭킹 2위에 올랐는데, 이날 이다연의 활약만큼 이목을 끈 이가 있었다.

바로 KLPGA 통산 3승을 기록한 ‘미녀 골퍼’ 안신애가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 출전한 뒤 필드에 나서지 않은 그가 오랜만에 KLPGA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선수 아닌 갤러리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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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KLPGA 챔피언십에 등장한 안신애를 본 국내 팬들은 반가우면서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가 선수가 아닌 갤러리로 경기를 지켜봤기 때문인데, 역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초청을 받아 자리에 참석한 것이다. 안신애는 “로프 안에 있다가 로프 밖에 있으니 뭔가 시원섭섭하다”며 “방신실의 장타력 있는 시원한 플레이가 부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 중 특별히 응원하는 선수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필드에서 고생하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후배 선수 중 누구라도 속상한 표정을 지으면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하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즐기며 플레이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경기에 나선 선수들을 응원했다.

또한 복귀를 기대하는 질문을 받은 안신애. 그는 “프로 선수로서 우승을 목표로 훈련하고 연습만 하던 삶을 살다가 시합을 뛰지 않은 삶은 준비해 본 적이 없다. 지금은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아직 무엇을 목표로 할지 깊게 고민 중이다”고 전했다.

여러 차례 필드 복귀 암시
안신애 행보에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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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신애는 KLPGA 데뷔 초 뛰어난 외모로 인해 실력이 인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논란을 2009년 KLPGA 신인왕과 메이저대회 3승을 통해 말끔히 잠재운 안신애다. 2017년 조건부 시드로 일본 여자 프로 골프(JPGA) 투어 무대에 진출한 뒤 외모만으로 ‘안신애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2019년 6월 기아 제33회 한국 여자 오픈 골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며 KLPGA 복귀하는가 했으나 이어진 대회에서 또다시 필드 위에 선 안신애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러던 중 2년 1개월 만인 2021년 KLPGA 투어 대보하우스디 오픈에 추천 선수로 나서며, 국내 팬들 사이에서 본격적인 투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다. 하지만 이후 안신애가 필드에 선 모습은 KLPGA가 아닌 방송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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