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출신 배우 문정희
무명 시절 살사 강사로 활동
새 드라마 ‘머니게임’ 출연

출처 : 토비스미디어
출처 : 더 먹고 가

어린 시절 기계체조 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문정희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이다.

연극원 1기인 이선균, 오만석, 장동건과 94학번 동기인 문정희는 대학 재학 중 연극 ‘의형제’에 캐스팅되면서 동기 중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냈다.

문정희는 이에 대학을 졸업하면 바로 좋은 작품에 들어갈 줄 알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오디션에서 수백 번 떨어지는 고배를 마시며 무력감에 빠졌다고 한다.

이에 대해 문정희는 “대학교 졸업 후 아무도 절 안 찾아줬다. 연기력으로 승부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연기에 더욱 집중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출처 : SNL 코리아
출처 : 마마

문정희는 이후 더욱 연기에 집중했으나 작품 복이 따라주지 않는 편이었다.

연기력에 비해 주목받지 못해 데뷔 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던 문정희는 배우로서 수입이 없을 때 춤추는 것을 좋아했던 특기를 살려 살사 강사로 활동했다.

의도치 않은 시작으로 한국 살사 댄서 1세대의 대표적인 여자 댄서가 되며 살사댄스로 국제대회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문정희는 이러한 춤솜씨를 살려 영화 ‘바람의 전설’과 드라마 ‘마마’ 등에서도 춤추는 장면을 소화해 내며 시청자의 시선을 모았다.

특히 ‘마마’에서 보여준 탱고는 배운 적이 없어서 현장에서 즉석으로 안무를 배운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았다.

프로 댄서에 가까운 춤 실력에 더불어 노래 실력까지 상당한 문정희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뮤지컬과 커리어를 병행해 활동하며 팬층을 확보해 나갔다.

출처 : 숨바꼭질
출처 : Instagram@jeonghee_moon

결국 데뷔 약 15년 만에 문정희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문정희는 2012년 영화 ‘연가시’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2014년에는 영화 ‘숨바꼭질’로 제 34회 황금촬영상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또한 2015년 드라마 ‘마마’에서는 서지은 역을 맡아 송윤아와 엄청난 케미로 드라마를 끌고 가며 열연을 펼쳐 안방극장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문정희는 영화 ‘판도라’, ‘내가 죽던 날’, 드라마 ‘배가본드’, ‘타임즈’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승부’, 드라마 ‘머니게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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