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심사 중 붙잡힌 메시
스페인 여권 내밀며 우문
중국은 거짓 광고로 골머리

메시-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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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bsnews

메시, 그의 최근 행보는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축구계 살아 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가 유럽 무대를 뒤로 한 채 데이빗 베컴이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는 미국 메이저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34세인 메시는 MLS 사상 최다 연봉을 받게 됐는데, 4년간 5,400만 달러(약 706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같은 계약을 체결 후 메시는 15일 중국 베이징 워커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친선 경기를 위해 10일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그런데 그가 하마터면 다시 돌아갈 뻔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과연 무슨 이유로 중국 입국을 거부 당한 것인지 알아보자.

전세기 타고 방문한 중국
착각 때문에 2시간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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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메시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동료인 앙헬 디 마리아와 경호원, 친구들과 함께 개인 전용기로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메시는 잠시 후 여러 명의 공안에 둘러싸였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이중국적자인 메시가 스페인 여권을 입국 심사 시 제시한 것. 문제는 중국과 스페인은 무비자 협약을 맺지 않은 상태였기에, 당연히 비자가 없던 메시는 하염 없이 공항에 머물러야 했다. 이 과정에 데일리메일은 메시가 “대만은 중국이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스페인 여권을 들고 무비자로 대만에 입국한 바 있는데, 스페인 여권으로도 중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한 거다.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고 생각한 실수로 인해 결국 2시간 가량 공항에 발목이 묶였고, 아르헨티나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긴급 비자를 발급 받아 무사히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6년 만에 방문에 들썩
5천만 원 내면 건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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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7년 이후 6년 만에 중국에 방문한 메시. 그를 보기 위한 중국 팬들이 호텔 부근에 진을 치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훈련 일정까지 취소해야만 했다. 미국 매체 ‘CNN’은 “중국은 현재 메시 매니아로 가득하다. 한 팬은 메시를 보려고 호텔 예약 비용으로 1만 위안(약 180만 원)을 썼다”라며 “아르헨티나와 호주 친선 경기 티켓도 최대 4,800위안(약 86만 원)에 달하지만, 20분 만에 매진됐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메시의 인기를 이용한 사기 광고도 등장했다. 12일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최근 중국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30만 위안(약 5,000만 원)을 지급하면 메시와 함께 연회를 즐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선전물이 돌고 있다”라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하라”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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