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호날두, 한광성
21년부터 소식 끊겼다?
지인이 밝힌 충격 근황

한광성-근황
출처 : thesun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무대를 밟은 최초의 북한 선수 한광성. 당시 18세 나이로 유럽에 진출 한국의 손흥민(토트넘 훗스퍼)를 대적할 아시아 선수로 떠올랐는데, 2015년에는 가디언 선정 차세대 축구 선수 50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 축구 유망주로 꼽히는 등 ‘인민 호날두’라는 별명을 얻곤 했다.

그런데 그런 한광성이 돌연 자취를 감췄다는 것. 이에 미국의 저명한 방송 매체인 CNN마저 집중 조명하고 나섰는데, 옛 스승이 밝힌 현재 그의 상태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한광성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자.

북한 최초 세리에 A 입단
한광성이 남긴 발자취

한광성-근황
출처 : juvefc
출처 : CNN 홈페이지

2017년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 칼초 유니폼을 입은 한광성. 당시 칼리아리는 “세리에A 최초 북한 선수로 드리블과 시야가 뛰어난 18세 선수다”라고 그의 영입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런 한광성은 데뷔 2경기 만에 골을 터트리는 등 이탈리아 축구팬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러다 2019년 빅클럽 유벤투스에 입단해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끈 것.

이후 한광성은 또 한 번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는데, 카타르 스타스 리그의 ‘알 두하일’로부터 5년간 460만 달러(약 61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받고 갔기 때문. 그는 알 두하일에 입단 후 10경기에 출전해 무려 3경기를 달성하며 커리어 최정상을 밟아갔다.

북한 송금 않겠다 서명
그러나 현재 행방 묘연

한광성-근황
출처 : si
출처 : maisfutebol

그런데 이후 한광성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월 26일 알 두하일과의 계약이 종료돼 카타르에서 추방됐는데, 그는 카타르의 한 은행과 거래하며 “어떤 경우에도 돈을 북한에 송금하지 않겠다”라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CNN이 밝혔다.

이후 이탈리아 로마에서 머무르며 평양행 비행기 노선 운행이 재개되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지는데, 다만 이탈리아 외무부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광성 거취에 관한 CNN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고 있다. 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예른 안데르센은 “현재 한광성이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축구 선수 생활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태로 알고 있다”라며 “만약 그가 떠나지 않았더라면 좋은 커리어를 유지하고 연봉도 많이 받았을 것이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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