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억 돈방석 앉은 마요르카
사실상 이강인 선택만 남아
손흥민과 EPL 누빌 수 있을까

출처 : FIF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지난해부터 끊임없는 이적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로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스페인과 영국 매체 역시 이강인의 이적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불과 3개월 사이 대폭 줄어든 이강인의 이적료가 관련되어 있다.

지난 2022 국제 축구 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EPL 여러 구단에서 이강인을 향한 러브콜을 보냈으나, 마요르카는 약 440억의 터무니없는 이적료로 그의 발목에 족쇄를 채운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마요르카 돌연 이적료를 약 262억 원까지 삭감해 EPL 구단 사이에서 이강인 영입을 위한 눈치 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강인 이적료가 180억 정도 줄어들었다 하더라도 마요르카 입장에서 ‘세기의 이적’ 성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마요르카 이적 당시
무적 신분이었던 이강인

출처 : hindustantimes
출처 : estadiodeportivo

2011년 초등학교 4학년이던 이강인은 유럽으로 건너가 여러 빅클럽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그런 그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곳은 다름 아닌 발렌시아였던 것. 그렇게 차근차근 발렌시아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이듬해 토렌트 대회와 마요르카 국제 축구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MVP)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곤 했다.

16세가 되던 2016년에는 발렌시아 주 대표팀으로 스페인 전국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에 기여했는데, 2018년 10월 31일 1군 데뷔전을 치르며 발렌시아 최초 동양인 선수는 물론 최연소 데뷔 외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하지만 점점 이강인이 경기를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것. 결국 2021년 자유 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은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재계약 조건을 거부하고 마요르카로 이적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후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은 EPL 구단의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핵심 선수인 이강인을 보내지 않으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료를 440억 원으로 책정하는 등 무리수를 뒀다. 그러다 돌연 다시 262억 원으로 이적료를 깎은 것인데, 그가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를 단 한 푼도 지급하지 않은 점에서 구단의 입장에서 엄청난 수익을 챙기는 셈이다.

손흥민과 대결 구도 펼칠까
축구팬들 벌써부터 설레

출처 : theathletic
출처 : football
출처 : 뉴스1

이처럼 줄어든 이강인의 이적료는 EPL 구단들에게는 부담되지 않는 금액이다. 이에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 아스톤 빌라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지는데,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라도는 빌라의 구단을 방문하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지탈’은 “빌라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내기 위해 마요르카에 문의했다. 그가 EPL을 가게 된다면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발자취를 따라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많은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올여름 이강인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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