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배우 심형탁
도라에몽 성우에게 축하
“행복하라”는 덕담에 오열
배우 심형탁이 최애 캐릭터 도라에몽에게 결혼 축하 인사를 받고 오열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 배우 송재희와 이상우가 결혼을 앞둔 심형탁을 위해 총각 파티를 열었다.
두 사람은 심형탁의 취향에 맞춰 도라에몽 파티용품을 잔뜩 준비했으며, 무알코올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운동을 하는 등 건전하고 귀여운 총각파티를 즐겼다.
이어 송재희는 심형탁에게 2세 용품을 선물했으며, 이상우는 선물로 한 통의 전화를 넘겨주었다.
이상우가 받아보라며 넘겨준 전화 통화 상대의 주인공은 바로 심형탁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도라에몽’이었다.
힘든 시기를 ‘도라에몽’으로 이겨낸 심형탁을 위한 이상우의 특별한 선물이었다.
도라에몽은 “형탁이가 드디어 결혼한다고 들었다. 정말 정말 축하해”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형탁아 내 소원이 뭔지 알아? 내 소원은 말이야. 우리 형탁이가 행복해지는 거야. 우리 형탁이 그동안 힘든 일이 너무 많았지. 정말 고생 많았어”라고 위로를 보냈다.
그러면서 “형탁아. 너는 좋은 사람이니까 꼭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 거야.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져. 형탁이는 세계 최고라고. 행복해야 해”라고 응원을 보내자 결국 심형탁은 아이처럼 눈물을 흘렸다.
심형탁은 “진짜 잘 살게. 에몽아. 진짜 열심히 행복하게 잘 살 테니까 다음에도 한 번 더 내가 힘을 잃었을 때 다시 한번 더 목소리를 들려줘”라고 부탁을 남기고 통화를 마무리 지었다.
통화를 마친 뒤 심형탁은 “너희들이 있어서 살고, 사야가 있어 미래를 볼 수 있고, 도라에몽이 있어 버텨왔다. 고맙다”라고 인사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