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15년간 ‘1일 1식’
최애는 ‘그것이 알고 싶다’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출연
“그런데 말입니다”라는 유행어를 만든 배우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자로 유명해 ‘중년 탐정 김상중’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덕분에 김상중은 여러 가지 지켜야 할 제약들이 생겼다고 한다.
먼저 김상중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슈트핏을 유지하기 위해 15년간 1일 1식을 유지했다고 한다.
김상중은 “난 지금도 15년 전 맞춰 입은 수트를 아직도 입고 있다”라면서 “지금은 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에 약간 이상이 왔다는 걸 알게 되어 유전적, 체질적인 것들로 인해 내가 챙겨 먹어야 할 약들이 생기는 바람에 1일 1식 안 하지만, 먹을 전체 칼로리를 쪼개 1일 3식을 하고 있다. 전체 양은 같다”라고 철저한 자기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배역에 제한이 생긴다는 것이다.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는 데 있어 이미지가 퇴색되거나 할 수 있는 너무 코믹한 인물도 지양하고 있다”라며 “악역 중에서도 그냥 무자비한 악역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15년을 진행해오며 ‘그것이 알고싶다’가 최애 캐릭터가 됐고, 최애 프로그램이 됐다. 그러다 보니 이 프로그램에 대해 갖고 있는 책임감이 많다”라고 덧붙이며 각별히 신경을 쓰는 이유를 설명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배우 김상중의 새 드라마 역시 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상중이 MBC 새 드라마 ‘밤에 피는 꽃’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밤에 피는 꽃’은 밤마다 전설의 미담으로 이중생활 중인 15년 차 복면 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복면과부 이중생활’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 김상중은 복면 과부의 시아버지이자 조선 최고 가문의 위엄을 자랑하는 좌의정 석지성 역으로 분한다. 석지성은 하늘이 내린 명재상이라는 세간의 평판과 함께 임금의 신임과 백성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나랏일만큼은 철저한 신념에 의한 정치를 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