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손명오 역의 김건우
부모님 이혼 등 가족사 공개
힘들었던 어린 시절도 털어놔

출처 : 미운 우리 새끼
출처 : Youtube@KBS Drama

배우 김건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전체 수석’ 출신으로, 2017년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고동만(박서준)의 라이벌인 김탁수 역할로 데뷔를 해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후 ‘라이브’, ‘나쁜형사’, ‘유령을 잡아라’ 등 꾸준한 연기 생활을 해오다 2023년 ‘더 글로리’에서 손명오 역을 맡아 비열하고 비굴한 모습을 잘 표현해 연기력과 매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대세 행보를 이어가듯 최근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모습을 공개했다.

출처 : Instagram@gunoorla
출처 : Instagram@gunoorla

VCR에서 그는 고등학교 절친들을 초대해 직접 만든 카레를 대접했다. 김건우는 “카레가 전공”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이 있었고 이는 전 여자친구의 레시피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4년을 만나 헤어졌지만, 김건우는 “헤어지고 괜찮았는데 카레 때문에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별 후 맛을 잊기 위해 맛집을 다니다 결국 레시피를 찾아 개발했다고.

이후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내가 고모들이랑 같이 자랐다는 걸 오픈하게 된 사람들이 너희가 처음이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였다”라며 부모님 이혼 후 생계로 바빴던 아버지 대신에 어릴 때부터 고모들 손에 길러졌음을 말했다.

김건우는 “큰아빠 집에서 2년, 큰고모 집에서 4년, 막내 고모 집에서 4년 이렇게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건우의 고모들은 평소에도 김치를 보내주거나 공연도 보러 와주시고, ‘더 글로리’와 ‘미우새’ 출연에 진심으로 좋아하신다고 밝히며 애틋한 관계임을 드러냈다.

출처 : Instagram@hereare0318
출처 : Instagram@gunoorla

또한 그는 ‘더 글로리’ 촬영 도중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현실감을 위해 인체 모형인 ‘더미’를 만드는 과정에서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김건우는 “9시간 동안 만들었다. 시체 더미 만들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고 나서 한동안 공황장애 때문에 힘들어했다. 정신을 잃다시피 했다. 얼굴 본뜰 때 내가 막 빨리 떼달라고 해서 석고를 깨기도 했다”라며 회상하며 안타까움을 샀다.

실제 해당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이제 꽃길만 걸읍시다”, “그동안 진짜 힘들게 살았구나”, “씩씩해보여서 아무 문제 없는 줄 알았는데” 등 걱정 섞인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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