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블랙핑크 전용기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
1시간당 2,800만 원 비용

출처 : Youtube@BLACK PINK
출처 : Instagram@koreanair

걸그룹 블랙핑크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로 하루 멀다 하고 해외 일정 소화하기에 바쁘다. 그러기에 블랙핑크만의 전용기가 생겼는데, 무려 국적항공사 ‘대한항공’의 도움까지 받았다. 최근 전용기의 가격과 내부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얼마 전 자사 SNS에 블랙핑크 멤버들이 이용하는 전용기 내부 사진을 게시했다. 대한항공 측은 “월클 셀럽 블랙핑크들이 이용한다는 소문의 전용기, 대한항공에 전용기 서비스가 있다? 없다?”라는 문구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답은 있다!”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블랙핑크 멤버 지수, 제니, 리사, 로제 이름이 각각 적힌 카드가 자리마다 올려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자라마다 이름이 새겨진 노란 가방과 귀여운 인형들이 놓여 있었다.

출처 : Instagram@koreanair
출처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그러면 왜 별안간 블랙핑크의 전용기를 보여줬을까? 지난 3월 대한항공 측은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민트와 양해각서를 맺어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됐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연간 7억 원대 전용기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30시간으로, 멤버십에 가입하면 국제선은 시간당 480만 원, 국내선은 290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전용기로 국제선을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30시간에 총 8억 4,400만 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시간당 비용은 약 2,813만 원으로, 30시간을 모두 소진하면 7억 원을 내고 재가입해야 한다. 즉, 대한항공이 이번에 보여준 블랙핑크 전용기의 1시간 이용 비용은 약 2,800만 원인 것이다.

출처 : Instagram@koreanair
출처 : 뉴스1

어마어마한 서비스를 후원받으며 월드투어를 다니는 블랙핑크의 ‘클래스’에 팬들은 놀라움을 드러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더구나 블랙핑크 외에 이 전용기 서비스 계약을 맺은 곳이 국내 1위 대기업 삼성으로 유일하기 때문에 팬들은 더욱 뿌듯해했다.

삼성은 그동안 B737 2대, BD700 1대 등 전용기 3대와 전용 헬기 6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용기 유지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을 받자, 지난 2015년 이들을 대한항공에 넘겼다. 그로부터 7년 뒤인 지난해 삼성은 대한항공의 전용기 서비스 첫 고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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