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 부지
31층 복합시설 탈바꿈 사업 추진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 담당

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 있는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은 한때 도심에서 잘 나가는 호텔이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브랜드인 ‘메리어트인터내셔날’의 산하 브랜드로, ‘호캉스’ 하기 좋은 호텔로 언급되기도 했다.

이 호텔이 무엇보다 유명한 이유는, 2018년 연예계를 비롯해 사회적 파문을 불러온 전 빅뱅 멤버 승리의 ‘버닝썬’ 클럽이 있던 곳이기 때문이다.

버닝썬 게이트가 발생하면서 르메르디앙의 이미지도 크게 훼손됐고,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져 호텔은 결국 폐업하며 폐건물만 덩그러니 남겨졌다. 그로부터 2년 뒤, 호텔 부지가 싹 바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출처 : 서울시
출처 : 서울시

최근 서울시는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에 31층 높이의 업무·상업·숙박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자는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마스턴자산운용 컨소시엄으로, 지난 2021년 현대건설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마스턴자산운용이 조성하는 펀드에 투자한 뒤 해당 펀드가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사업자 측이 제출한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연결통로를 건설하고, 공공보행 통로와 저층부 실내형 공개 공지 등을 활용해 주변 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예정이다.

호텔 부지 개발은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맡았다. 페로는 그동안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 독일 베를린 올림픽 수영장 등을 건축했으며 국내에선 이화여대 ECC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등을 설계한 바 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르메르디앙 서울의 이전 소유자는 전원산업이었다. 전원사업은 버닝썬 법인의 최대 주주로 있었고, 버닝썬에서는 호텔의 두 층을 사용하면서 한 달에 1,600만 원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임대차계약을 맺었었다.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인물인 승리는 지난 2월 상습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받은 징역 1년 6개월 형 복역을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출소 뒤엔 이전부터 여러 차례 열애설이 제기된 인플루언서 유혜원과 또 한 번 열애 의혹이 돌았다.

지난 3월엔 유혜원과 함께 방콕 여행을 즐긴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어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출소 이후 승리는 여전히 클럽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지인들에게 “클럽 가자”고 제안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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