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락수변공원 금주령
인근 상인의 상권 침체 우려
대다수 시민들은 환호

바다를 보며 술을 마실 수 있던 부산의 ‘핫플레이스’, 수영구 민락동 민락수변공원에 지난 1일부로 금주령이 내려졌다. 방문객에 음식을 팔던 인근 상인들은 곡소리를 내고 있지만, 부산 시민들은 금주령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민락수변공원은 부산의 대표적인 노상 먹거리 장소였지만, 매년 쓰레기와 무질서로 몸살을 앓았다. 술에 취한 방문객들이 내는 소음과 이들이 치우지 않고 놔둔 쓰레기로 나는 악취에 인근 주민들은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다 지난 1일, 본격적으로 금주 구역으로 지정되자 수변공원은 쾌적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쓰레기가 발에 채던 산책로에는 지역 소상공인이 연 가판대가 들어섰고, 헌팅이 이뤄지던 공연장엔 클래식 공연이 펼쳐졌다.


수변공원이 근린공원의 모습으로 바뀌자 불만을 품은 건 인근 일부 횟집 상인들이었다.
금주 구역 지정 이전, 방문객들은 주변 횟집에 들러 안주와 술을 사는 편이었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 횟집이 늘어선 거리는 공원만큼이나 한산했다. 상인들은 “공원에서 무조건 술을 못 마시게 막아버려서 죽게 생겼다”며 앓는 소리를 냈다.
일부 상인은 단속하러 나온 경찰에게 “다른 데서는 술 먹는데 왜 여기(수변공원)만 금주하냐고!”라며 역정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다수의 부산 시민은 바뀐 수변공원에 환호하고 있다. 이들은 “이 부근 살아서 밤에 산책 자주 가는데 술판 안 보니까 정말 행복하다”, “저도 부산 사람인데 수변공원 금주 됐다고 하니 이제 가보렵니다”, “처음에 수변공원 가보고 깜짝 놀랐다.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 보고 중국인 줄 알았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강경 단속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락수변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된다. 시간대별로 공무원과 용역 직원 등이 조를 이뤄 수변공원 음주 단속에 나설 예정이니 수변공원에서 술을 마실 생각은 접는 것이 좋다.
수영구는 금주 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수변공원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친화형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라 밝혔다.
아주 잘한 조치다
아니 지가 먹은건 지가 치우고 가야지. 중국인이야? 저따위로 하지 금지령나오지..으이구..미친놈들!
제발 니가 쳐먹은건 좀 치우고가라 너거집 안방에서도 그카나ᆢ 전부다 벌칙금 때려야 된다 개돼지들